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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서울포럼2017] "中 게임·ICT 시장 다시 열리나"...국내 참여 기업 기대감 높아져

톡톡 튀는 콘텐츠 내세워

중국측 파트너 물색 총력

김성은 쿠드인터랙티브 대표




김태일 라온스퀘어 대표


“중국은 증강현실(VR), 인공지능(AI) 활용 게임산업이 무궁무진하게 커질 시장입니다. 저희 게임 제품 상용화를 앞둔 시점에 중국 시장 현황을 자세히 들여다보려 합니다.”(김성은 쿠드인터랙티브 대표)

‘서울포럼 2017’에 참가하는 국내 기업들은 중국 기업인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맞아 그들의 상품과 콘텐츠를 유감없이 뽐내려 막판 준비가 한창이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로 굳게 문을 닫아걸었던 중국 시장이 이번 서울포럼을 계기로 활짝 열리기를 희망하면서 현지 시장을 개척할 중국 파트너를 찾는 데 온 신경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 기업인들은 중국이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4차 산업혁명에서 앞서나갈 곳임을 확신하며 중국을 글로벌 사업의 헤드쿼터로 삼으려는 구상을 내비쳤다. 김 대표는 “기존 아시아 국가 중 게임 중심지는 일본이었지만 이젠 중국”이라며 “게임산업이 전 세계 최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이어 “각자의 스마트폰을 연결해 술자리든 식당이든 다양한 장소에서 동시에 같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제품을 개발한 상태로 이것에 대한 투자 유치를 중국에서 실현하고 사업을 확대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융합기술 전문 회사인 원퍼스트의 하대수 대표는 “스마트폰으로 출입문을 원격 통제하고, 또 스마트폰을 전자신분증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해 국내 론칭했다”며 “중국·미국·동남아 등 다양한 국가에 관련 기술을 수출하고 싶다”고 전했다.

조유진 제이25뮤지엄 대표




김인동 엠아이시스 대표


우리 기업인들은 중국에서의 새 먹거리 발굴이 ‘기술 응용’과 ‘협업’을 통해 가능할 것으로 봤다. 각자가 개발한 기술만으로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없는 만큼 한중 기업의 장점을 결합해 시너지를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인 라온스퀘어의 김태일 대표는 “사용자의 동작을 인식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했는데 아이들의 심박수나 표정을 체크해 어떤 놀이기구나 장소를 선호하는지까지 알 수 있다”며 “어린이 관련 산업이 폭발적인 중국에서 테마파크나 키즈카페 등을 운영하는 사업자라면 우리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 관점에서 놀이 서비스를 차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유진 제이25뮤지엄 대표도 “실크를 기본으로 패션 아이템을 만들고 여기에 가상 피팅을 접목한 게 우리 업체의 특징인데 중국의 전통의상인 치파오 등 각국의 특색 있는 소재나 콘셉트를 활용하면 현지화가 더욱 용이하다”며 “다음달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2017 아스타나 엑스포’에 참가하는 등 오는 2020년까지 전 세계 200여개 매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중의 특수한 관계를 감안한 독특한 아이디어로 사업 기회를 창출하려는 기업도 있다. 기업 정보관리 시스템 전문기업인 엠아이시스의 경우 각국의 수출·수입업체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한·중 FTA 활용 간소화 시스템’을 개발했다. 수산바이오 연구개발 업체인 준원GBI는 수산용 백신 개발로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하려는 기업 수요를 겨냥했다. 생활소비재 디자인 기업 라미미는 전자파와 화재로부터 안전한 숯에서 추출한 탄소필라멘트 열선을 사용한 친환경 온열매트를 선보여 중국 소비자를 공략할 계획이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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