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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노키아, 해묵은 특허 전쟁 해결

소송 모두 취하하고 협력 관계 구축

휴대전화 업계의 신구 강자인 애플과 노키아가 23일(현지시간) 특허권 분쟁과 관련된 해묵은 소송을 모두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테크크런치 등 해외 매체들은 두 회사가 모든 지적재산권 관련 소송을 취하하고 심화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노키아의 마리아 바르셀라 최고 법률책임자는 “이번 합의는 애플과의 관계를 적대적인 법정 관계에서 고객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로 전환하는 의미 있는 합의”라고 말했다.

두 회사가 이날 합의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애플이 노키아에 선불 형식의 현금을 지불하고 매출의 일부를 추가로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소송 제기 후 애플의 온라인 스토어에서 사라졌던 노키아의 자회사 위딩스의 디지털 헬스케어 앱들을 다시 복원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테크크런치는 “휴대전화 사업을 접고 스마트폰과 연동된 욕실용 체중계 등 건강기기 상품 개발에 주력해온 노키아는 애플과의 ‘디지털 헬스 분야 미래 협업’ 합의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게 될 것”이라며 “다음 분기 노키아의 수익 보고서를 보면 애플이 얼마를 지불하기로 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키아는 애플이 디스플레이, 사용자 인터페이스, 소프트웨어, 안테나, 비디오코딩 등 거의 모든 핵심 기술 분야에서 특허권 32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12월 11개국에서 소송을 제기했다. 이 회사는 또 미국의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애플을 관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제소했다.

지난 2011년 1차 특허권 분쟁 당시 애플은 노키아에 거액의 로열티를 내기로지만 계약 만료 뒤 면허 연장 협상이 분쟁이 다시 시작됐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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