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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럼 2017]'미래 그리는 빛' 퍼포먼스…관객들 탄성 절로

“미래는 정해진 것이 없다(The future has not been determined). 준비됐나요?(Are you ready?)”

흥미를 유발하는 자막과 함께 ‘서울포럼2017’ 오프닝 퍼포먼스가 시작되자 참석자들은 역동적이면서도 신비스러운 영상에 모두 압도됐다. 소프트웨어를 상징하는 빛이 하드웨어를 상징하는 회로도의 좌측과 우측을 타고 넘어가면서 힘이 커지고 결국 중앙에 모여 폭발하자 관객들은 “와~”하며 감탄사를 내뱉었다. 폭발 이후 새롭게 만들어진 미래는 계속해서 변화하는 전자 느낌의 꽃으로 표현됐다. 매년 진화하는 최신 영상 기술 덕분에 3D 입체 안경을 쓰지 않고도 새로운 세상 한가운데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줬다.

음악이 전환되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가상현실(VR) 작가인 염동균 작가와 비보이들이 등장했다. 비보이들이 댄스 퍼포먼스를 펼치는 가운데 염 작가는 라이브 드로잉을 시작했다. VR 장비를 착용한 염 작가가 허공에 창문을 그리자 그 모습이 실시간으로 중앙 스크린에 나타났고 여러 개로 복사된 창문이 중앙 스크린 여기저기에 배치됐다. 관객들은 염 작가의 동작과 중앙 스크린에서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며 완전히 몰입한 모습이었다. 비보이들이 스크린 속 창문을 통해 미래 풍경을 구경하고 감탄하면서 즐거워하자 일부 관객들은 함께 미소 짓기도 했다.

오프닝 퍼포먼스의 열기가 점점 고조되자 염 작가는 스크린에 나타난 한 창문을 확대했다. 커다란 창문 속으로 들어가자 도시 한가운데 초고층 빌딩이 우뚝 서 있었고 또 다른 창문 속 공간에는 인공지능(AI) 로봇 등이 나타났다. 여러 개의 창문을 통해 보이는 미래 풍경에는 드론 택시를 탄 사람, 수송용 무인자동운전자동차, 기체가 투명한 시스루 항공기 등이 있었다.



비보이의 댄스가 계속 이어지는 동안 염 작가는 ‘SOFT INFRA’라는 글자를 쓰고 스크린을 오가며 창문과 창문을 선으로 연결했다. 이어 비보이들이 염 작가를 들어 올리자 염 작가는 태연하게 누워 ‘CONNECT’라는 글자를 썼다.

“그 빛이 모이는 자리. The Next Korea : Soft Infra for Next Engine(미래 한국 : 차세대 성장엔진을 위한 소프트 인프라). 서울포럼”이라는 문구를 마지막으로 오프닝 세리머니가 마무리됐다. 포럼장이 떠나갈 듯한 환호와 박수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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