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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수습된 유해 ‘단원고 조은화’양 3년 만에 가족 품으로 ‘전교 1등’ 도맡았던 우등생

세월호 수습된 유해 ‘단원고 조은화’양 3년 만에 가족 품으로 ‘전교 1등’ 도맡았던 우등생




25일 세월호에서 수습된 유해가 단원고 희생자 조은화 양의 것으로 25일 전해졌다.

미수습자 9명 가운데 현재까지 유해가 수습돼 신원이 확인된 이는 3명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신항에서 유가족, 미수습자 가족을 지원해주고 있는 양한웅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이날 전화 인터뷰를 통해 “조양의 부모들은 딸의 유골이 확인됐다는 소식에 안도하면서 슬퍼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양 위원장은 “조양은 가족과 매우 친하게 지냈고, 어머니 이금희씨와 친구 같은 사이였다”고 말했다.



세월호 수습자 조은화양은 ‘버스에 탔다’, ‘학교에 도착했다.’ 등 문자메시지를 보내 어머니의 걱정을 덜었던 딸이었으며 집에 돌아오면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어머니에게 곧잘 이야기했고, 단원고 수학여행비가 32만 원이나 된다고 어머니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고 한다.

또한, 전교 1등을 도맡았던 조양은 수학을 좋아해 회계분야 공무원이 되기를 소망했다.

[사진=416 연대 캡쳐]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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