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개인이 투자 가능한 공유 오피스 첫 등장

이지스, 내달 수분양자 모집

오피스텔, 분양형 호텔 대안 될 수 있을지 주목

개인들이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출시된 공유 오피스 ‘핀포인트’의 공용 라운지. /사진제공=DTZ코리아




저금리 기조 속에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처 발굴이 어려운 가운데 개인이 투자할 수 있는 공유 오피스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부동산금융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최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337에 위치한 ‘신도림미래타워’ 구분소유빌딩을 매입한 후 이를 공유 오피스로 개조해 개인들이 투자할 수 있는 분양상품으로 출시하고 오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투자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핀포인트’라는 브랜드로 출시한 이 공유 오피스는 약 100실 규모이며 최소 1억6,000만원부터 45억원(한 층을 전부 분양받을 경우)에 분양받을 수 있다. 핀포인트 자산관리를 맡고 있는 박성식 DTZ코리아 이사는 “대출 없이 투자할 경우 연 5% 초중반의 임대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으며 대출을 받으면 약 5,000만원 정도면 투자를 할 수 있다”며 “레버리지 효과를 일으키면 7~8%대의 수익률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유 오피스가 개인들이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스타트업 및 1인 기업 증가와 맞물려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위워크, 패스트파이브 등 대부분의 공유 오피스는 사업자들이 임대인으로부터 공간을 빌려 재임대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개인들이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없다. 반면 핀포인트의 경우 사업자가 임대인이기 때문에 개인들이 투자할 수 있는 분양형 상품 출시가 가능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공유 오피스가 개인들의 대표적인 부동산 투자상품인 오피스텔과 분양형 호텔을 대체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오피스텔의 경우 최근 수익률 하락이 계속되면서 임대수익률 5%대가 위협받고 있으며 분양형 호텔의 경우 허위·과장광고가 많아 투자 매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오피스텔과 분양형 호텔의 경우 관리가 쉽지 않지만 공유 오피스는 이지스와 자산관리회사인 DTZ가 전문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도 장점이다.

아울러 핀포인트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임대수익뿐만 아니라 공유 오피스에 마련된 공용 서비스 공간(공용 라운지, 복합기 등)을 활용하는 이점도 누릴 수 있다. 박 이사는 “투자자는 공용 서비스를 통해 월 약 20만원 수준의 혜택을 볼 수 있다”며 “향후 핀포인트 지점 확장 시 소유자들이 다른 지점의 핀포인트도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스는 최근 서울 중구 다동길 43에 위치한 한외빌딩 7개층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매입 후 공유 오피스로 개조해 상품으로 만들 계획이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