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서울경제TV] 모델하우스 붐비지만… 청약 1순위 마감은 ‘뚝’

1~4월 수도권서 1순위 청약 마감 34% 그쳐

수도권 1만4,108가구 분양… 1순위 4,823가구

청약시장서 투자목적 가수요 빠져나간 듯

세대원 중 5년내 당첨자 있으면 1순위 안돼

청약종합저축 가입구좌 첫 2,000만개 넘어

1순위 자격 통장 1,105만여개로 절반 이상







[앵커]

대선이 끝난 청약시장에는 지난 주말 15만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모델하우스를 방문했습니다. 이들은 땡볕더위에 2~3시간을 기다려 입장하는 고생도 마다하지 않는 모습인데요. 이렇게 땀흘려 새 아파트를 구경하지만 정작 실제 청약에 참여하는 수요자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 정창신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1~4월 수도권 청약시장에서 1순위 마감 비율을 알아봤더니 3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 들어 4월까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선 1만4,108가구가 분양됐는데 1순위에서 마감된 가구 수는 4,823가구인 겁니다.

1순위 마감 비율은 지난 2014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2014년 같은 기간에 분양된 1만1,695가구 아파트 중 42.3%(4,946가구)가 1순위 마감됐고, 2015년 39.8%(1만4,614가구), 2016년 35.2%(6,939가구), 올해 34.2%(4,823가구)입니다.

전문가들은 1순위 마감이 줄어드는 건 청약시장에 투자목적의 가수요가 빠져나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싱크] 조명래 / 단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작년 같은 경우에 주택시장 거래에 참여한 사람들의 30~40%가 분양거래에 참여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만큼 분양이라는 것이 시세차익을 남기기 위해 참여하는 사람이 많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인데. 근자에 와서는 특히 11.3대책 이후에는 줄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죠.”

지난해 11.3부동산 대책에선 세대주가 아니거나, 5년 이내 다른 주택에 당첨된 사람이 세대 내에 있는 자, 2주택 이상을 소유한 세대에 속한 자 등은 1순위 청약을 금지시켰습니다.

업계에선 청약통장 가입자가 줄면서 1순위 청약에 나서는 수요자가 줄었을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금융결제원이 조사하는 청약통장가입 현황을 확인해보니,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구좌는 4월30일 기준 2,000만441개로 처음으로 2,000만개를 넘었습니다.

특히 이중 1순위 자격을 가진 통장은 절반이 넘는 1,105만4,775개입니다.

청약종합저축은 지난 2014년 말 1,508만개에서 꾸준히 늘고 있지만, 증가폭은 2015년 말엔 전년대비 17.2%, 2016년 말 9.5% 등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주택 수요자들이 수도권 인기지역에 분양하는 모델하우스에 구경이라도 한번 해보자는 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창신 기자 SEN경제산업부 csjung@sedaily.com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