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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결혼’ 주상욱♥차예련, 함께 내딛는 첫걸음…#프로포즈 #자녀계획(종합)

배우 주상욱과 차예련이 아름다운 연애의 결실을 맺었다. 드디어 오늘, 평생을 함께 걸어갈 동반자로 새 출발한다.

주상욱과 차예련은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 코스모스홀에서 결혼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사회는 부부와 친분이 있는 배우 조재윤이 맡았다.

배우 주상욱과 차예련이 2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 코스모스홀에서 열린 결혼 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지수진 기자




두 사람은 먼저 결혼을 앞두고 떨리는 심정을 밝혔다. 주상욱은 “결혼 전날인 어제, 너무 떨려서 잠이 안 왔다. 혼자 소주를 두 병 정도 마셨다”고, 차예련은 “저도 많이 떨린다. 제작발표회를 많이 해봐서 긴장이 될까 생각했는데 어제 저도 한 숨을 못 잤다”고 말했다.

주상욱은 결혼을 앞두고 두 사람이 특별히 나눈 이야기가 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앞으로 행복하게 살자, 사랑한다’는 이야기는 너무 당연한 이야기다”라며 “구체적인 이야기는 오늘 밤에 조용히 나누기로 했다. 어제는 너무 긴장되고 떨렸다”고 덧붙였다.

일생에 한 번 있는 소중한 결혼식인 만큼, 차예련은 결혼 준비에 공을 들였다. 웨딩플래너 없이 본인의 손으로 결혼식을 준비했다. 그는 “스타일리스트로 오랫동안 함께 해주셨던 분이 도와주시기는 했지만 전문 플래너는 없었다”며 “제 손으로 직접 준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커플들이 많이 싸운다는 결혼 준비 기간에도 두 사람의 애정 전선은 ‘이상무’였다. 차예련은 “결혼 준비하면서 많은 분들이 싸우기도 하고 헤어지기도 하신다. 저희는 크게 싸운 적이 없었다”며 “저에게 다 맞춰주는 자상한 남편이다. 전적으로 제 생각과 의견에 동의해줘서 행복한 결혼식 날이 됐다”고 주상욱을 칭찬했다.

주상욱은 이에 대해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히며 화답했다. 그는 “1년 반 동안 데이트를 하면서 집에 있는 경우도 많았다”며 “저희 집 부엌에서 요리를 하는 뒷모습, 음식을 행복하게 나눠 먹고, 뒷정리까지 깨끗하게 하는 모습에 이런 여자와 살면 행복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배우 주상욱과 차예련이 2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 코스모스홀에서 열린 결혼 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지수진 기자


조재윤은 훈훈한 두 사람의 모습에 “결혼식 사회 부탁을 받고 두 사람을 만난 적이 있다”며 “주상욱 씨가 차예련 씨를 몇 만 배 더 좋아하는 게 티가 났다. 두 사람의 집에 가보니 행복함이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결혼 준비의 꽃은 단연 프로포즈. 그러나 두 사람 사이에 프로포즈는 아직이다. 주상욱은 “하와이 화보촬영 하러 갔을 때 프로포즈를 준비하다가 걸렸다. 그런 상태에서 프로포즈를 하면 김이 빠지니까 못했다”고 말했다.



사정상 구체적인 신혼여행 일정도 정해지지 않았다. 차예련은 “오늘도 결혼식에 많은 분들이 오신다. 다들 첫 번째로 하시는 질문이 신혼여행 어디로 가냐는 거다. 내일 모레 어머니 칠순 잔치가 있다. 여러 상황 상 6월초쯤 가자고 말만 해뒀다”고 이야기했다.

주상욱은 “계획만 세워두고 구체적으로 결정한 게 아직 없다. (프로포즈도 아직이고 신혼여행도 안 가니) 제가 악덕 남편 같은 느낌인데 그렇게 받아들이시면 안 된다. 저희도 다 계획이 있고 차근차근 진행 중이다. 정확한 날짜와 장소를 정하지 않은 거다”라고 해명했다.

이날 주례는 따로 모시지 않았다. 축가는 차예련과 어렸을 때부터 친했던 가수 왁스, SES의 바다,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제아가 맡게 됐다. 차예련은 지난 3월 바다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는 “당시에 제가 결혼한다는 것을 바다 언니는 몰랐다. 다만 ‘3년 안에만 결혼해라’라고 말하더라”라고 회상했다.

배우 주상욱과 차예련이 2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 코스모스홀에서 열린 결혼 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지수진 기자


두 사람의 자녀 계획도 들을 수 있었다. 주상욱은 “자녀는 최소 두 명 정도 생각하고 있다”며 “힘닿는 데까지 해서 다섯 명까지도 생각해봤다.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보겠다. 제가 최선을 다 하면 (차예련도) 받아줄 거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2015년 드라마 ‘화려한 유혹’을 통해 동료 배우로 처음 만났다. 이후 연인으로 발전, 서로 신뢰와 사랑을 쌓으며 결혼을 약속했다. 25일 오후 6시 워커힐호텔 애스톤하우스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오늘 예식은 가족 및 친인척, 아주 가까운 지인 등 100명 정도의 하객을 모시고 비공개로 치러진다.

한편 주상욱은 1998년 KBS2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했다. 이후 OCN ‘특수사건 전담반 TEN’, KBS2 ‘굿닥터’, SBS ‘미녀의 탄생’, JTBC ‘판타스틱’ 등을 선보였다.

차예련은 2004년 패션모델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2005년 영화 ‘여고괴담4-목소리’를 시작으로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 MBC ‘로열 패밀리’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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