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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자기개발 요령]목표는 현실성 있게...자기보상으로 지속성 높여야

많은 업무량·잦은 회식 등

퇴근 후 시간 활용 쉽지 않아

주 단위 짧은 계획 수립 효과적

자기개발에 지나친 시간 할애

본연 업무 소홀해지면 역효과

회사에서 퇴근한 직장인들이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책을 고르고 있다. 자기개발에 매진하는 직장인 이른바, 샐러던트가 늘어나면서 회사가 밀집한 곳 인근의 서점가는 평일에도 북적인다. /연합뉴스






공부하는 직장인 ‘샐러던트’가 늘고 있다. 샐러던트는 직장인을 의미하는 샐러리맨(salary man)과 학생을 의미하는 스튜던트(student)의 합성어로 ‘자기개발에 매진하는 직장인’을 뜻한다.

최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715명 가운데 무려 704명(98.5%)이 직장인의 자기개발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커리어 관계자는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의 역량을 업그레이드하는 직장인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나만 정체돼 있다는 불안감 해소, 자기 만족, 은퇴 및 경력 단절 이후의 삶 준비, 이직·전직·승진 등을 위해 직장인들이 자기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커리어가 제시하는 ‘직장인의 효과적인 자기개발 요령’을 소개한다. 먼저 효과적인 자기개발을 위해서는 명확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지만 현재 자신의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세밀한 계획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진급을 위해 자기개발을 한다면 업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도움될 것이다. 퇴직 이후의 삶을 준비하기 위해서라면 제 2의 인생을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도전할 수도 있다.

자기개발의 이유를 정했다면 구체적이고 현실성 있는 목표를 세워야 한다. 크고 거창한 것보다는 바로 실행할 수 있는 하루 또는 주간 단위의 짧은 플랜을 짜는 것을 추천한다. 바쁜 직장인들은 많은 업무량과 반복되는 야근, 잦은 회식, 출장 때문에 퇴근 이후의 시간을 계획적으로 사용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시험을 앞두고 무리하게 세운 공부 계획이 실패로 돌아갔던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이런 실패를 맛보지 않으려면 본인의 시간·환경적 요소를 고려해 실현 가능한 목표를 정하는 것은 필수다.



작은 보상이 주는 힘을 믿고 셀프-기프팅(Self-Gifting)을 하자. 목표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그 목표를 달성했을 때 자기 자신에게 어떠한 선물을 주겠다는 계획도 같이 잡는 것이다. 단 성과에 맞는 적절한 보상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상이 너무 크면 보상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있고, 반대로 보상이 너무 작으면 목표 달성의 의지가 떨어진다. 예를 들어 ‘진급 시험에 통과하면 갖고 싶던 옷을 산다’, ‘다이어트를 위해 주중에 빠지지 않고 운동을 했을 때 주말 하루는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 등의 보상 계획을 세워보자. 목표 달성의 기쁨과 자기 보상을 통해 반복되는 일상 속 활기를 불어넣자.

하지만 주객전도는 금물이다. 다시 말해 자기개발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해 본인의 업무에 소홀해지면 안 된다. 자기개발은 개인의 업무 능력을 강화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매우 좋은 방법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잘못하면 업무 집중도를 떨어뜨리고 성과 부진의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최근 직원들의 취미활동이나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해 자체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기업이 이처럼 직원을 배려하는 이유는 직원들의 자기개발이 업무 집중도 향상은 물론 성과 제고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개발에 관심을 쏟다가 업무 마감 기한을 넘긴다거나 전만큼 조직의 성과에 기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는 한다. 이런 경우 기업에서는 직원들의 자기개발에 부정적 인식을 갖게 된다.

본업에 충실하되 업무 능력도 향상시키고 자기 만족을 높일 수 있는 일을 하자. 이것이 직장인의 자기개발이 필요한 이유다.

/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도움말=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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