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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관료, 일자리 창출 동반자" 군기잡기 논란 진화나선 국정위

"강압아닌 인식 바꾸자는 것" 해명

박광온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대변인이 지난 26일 국정기획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재계·관료 군기 잡기’ 논란이 일자 ‘일자리 창출을 만들어갈 동반자’라고 해명하며 자세를 낮췄다. 정부 출범 초기부터 특정 집단과 불협화음을 내는 것처럼 비치는 데 대해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또 일자리 창출이 정부의 최대 국정과제인 만큼 재계와 공직사회의 원활한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한 손 내밀기로 풀이된다. ★본지 5월30일자 3면 참조

박광온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30일 국정기획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브리핑을 통해 “일부 언론에서 기업을 우리가 동반자로 보느냐 적폐로 보느냐 질문했는데 적폐가 아니라 일자리를 함께 만들어갈 동반자이며 그러한 확고한 인식을 하고 있다. 공직사회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날 김진표 국정기획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저희가 공직사회나 기업을 대립적 관계에서 말씀드린 것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전체회의에서 각 부처 업무보고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며 “관료들이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제대로 느끼거나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국정기획위는 이보다 앞서 경총이 정부의 비정규직 정책을 지적하자 ‘편협한 사고’ ‘안이하다’고 성토했다.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위가 하루 걸러 재계와 관료사회를 작심 비판하자 정부 차원의 군기 잡기가 시작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박 대변인은 또 경총과의 대립에 대해서도 “비정규직 문제를 강압적으로 풀자는 것이 아니라 인식을 바꾸자는 것”이라며 “저희가 기업을 압박하거나 강압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말한다”고 강조했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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