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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재계, 오늘 첫 회동

국정기획위, 대한상의와 간담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과 관련해 과도한 기업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재계를 중심으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8일 정부와 재계의 첫 공식회동이 이뤄질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예정에 없던 회동이 전격 이뤄진데는 새 정부가 시민단체와 노동계에 편향된 경제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비판을 의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본지 6월5일자 1·3면 참조

대한상공회의소는 8일 오전 대한상의 챔버라운지에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간담회를 한다고 7일 밝혔다.

국정기획위에서는 사회분과위원회의 김연명 분과위원장이 참석하고 한정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겸 분과위원과 오태규 자문위원 등도 자리한다. 대한상의에서는 이동근 상근부회장과 이경상 경제조사본부장 등이 나온다.

간담회는 국정기획위에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중기중앙회만 만날 예정이었지만 일자리 정책에 대한 재계의 의견을 구하고자 대한상의로 반경을 확대한 것이다.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비정규직 전환 등 새 정부 일자리와 경제정책 등 사안이 민감한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비공개 간담회를 통해 국정기획위와 대한상의는 새 정부의 일자리와 경제 정책에 대한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나눌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재계 일각에서는 비정규직 과다 고용 대기업에 대한 고용부담금 부과 검토 등 정부의 비정규직 정책으로 “경영 환경이 더욱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또 정부가 주요 경제정책 발표 준비 과정에서 주요 경제단체나 대기업에 관련 의견을 거의 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는 등 재계 입장을 정부에 제대로 전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한편 상의는 7월10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을 초청해 최고경영자(CEO) 조찬간담회를 갖는다. 이날 간담회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인사말을 한 뒤 이 부위원장이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 방향을 강연하고 참가자들과 질의응답을 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간담회에서 이 부위원장은 정부의 일자리 100일 플랜을 설명하면서 대기업 등 민간부문이 일자리 만들기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찬간담회는 당초 7월3일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순방 일정 등을 고려해 10일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정책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이며 일자리 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노사정이 기업 현실을 바탕으로 양보와 소통의 자세로 나서야 한다”면서 “특히 기업의 정책에 대한 이해와 협력이 수반돼야 하기 때문에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 방향을 듣고 기업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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