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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한눈에 보는 펀드] 외국인 매수세 힘입어… 국내주식형 5% 돌파





증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5월 국내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5%를 넘어섰다. 다만 고점을 우려하는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자금 유출은 여전했다. 국내주식형 펀드의 자금 유출은 전월보다 더 늘어났다.

코스피지수는 5월 들어 잇따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210선을 넘겨 2,340선까지 오르며 한 달간 5.8%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강한 외국인 매수세가 증시 상승을 뒷받침했다. 한때 2,350선을 넘겨 장을 마감하기도 했지만 고점 우려에 숨을 고르는 분위기다. 국내 증시의 상승세는 해외 각국과 비교해도 가파른 수준이다. 5월 한 달간 미국 다우지수의 상승률은 0.44%에 그쳤다.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5월 한 달 동안 국내주식형 펀드는 5.64%의 성과를 거뒀다. 4월 월간 수익률(1.7%)에 비하면 세 배가 넘는 수익률인 셈이다. 개별 펀드로는 상장지수펀드(ETF)인 ‘미래에셋TIGER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가 18.14%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미래에셋TIGER현대차그룹+(15.13)’, ‘미래에셋TIGER200헬스케어(14.22)’, ‘한화2.2레버리지인덱스(14.04%)’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5월 채권 시장은 투자심리가 악화되는 모습이었다. 5월 금융투자협회 종합BMSI(채권시장지표)는 전월 대비 11.5포인트 하락한 80.1포인트를 기록했으며, 금리전망 BMSI가 72포인트로 전월보다 16포인트 급락했다. 장단기 금리차 BMSI도 70포인트로 15포인트 하락했다. 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금리인상과 연준의 자산매각 축소 논의가 언급되면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채권형 펀드의 5월 평균 수익률은 0.11%에 그쳤다. ‘유진챔피언퇴직연금중기채권(0.3%)’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고 ‘GB단기채(0.25%)’, ‘흥국퇴직연금멀티(0.21%)’, ‘흥국멀티플레이(0.21%)’, ‘동양단기채권(0.19%)’, ‘동양하이플러스단기우량채권(0.19%)’, ‘삼성KODEX10년국채선물인버스 ETF(0.19%)’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5월 수익률이 1.99%였다. 중국 펀드가 성과가 좋았다. 수익률 1위인 ‘삼성중국본토레버리지(9.24%)’를 비롯해 ‘KB중국본토A주레버리지(8.92%)’, ‘한화ARIRANG합성-HSCEI레버리지 ETF(7.49%)’,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7.48%)’, ‘IBK포춘중국고배당(7.11%)’ 등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 중 중국 펀드가 아닌 상품은 ‘미래에셋G2이노베이터(8.24%)’, ‘삼성일본중소형FOCUS(6.72%)’, ‘미래에셋TIGERMSCIEM레버리지 ETF(6.64%)’ 세 개뿐이었다.



자금은 국내주식형·국내채권혼합형 펀드에서 가장 많이 유출됐다. 5월 국내주식형 펀드에서는 9,134억원이 빠져나갔다. 주가가 2,340선까지 오르자 투자자들이 환매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4월 국내주식형 펀드의 자금유출 규모는 약 6,700억원이었다.

국내채권혼합형 펀드에서는 4,535억원이, 국내채권형 펀드에서도 1,670억원이 유출됐다. 주식 시장이 상승하면서 낮은 수익률의 채권 펀드에서 자금을 빼 대안을 찾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해외주식형 펀드에서는 약 88억원의 미미한 자금이 빠져나갔다. 4월에는 해외주식형 펀드로 2,186억원이 유입되는 등 여전한 인기를 보였지만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면서 자금이 이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가장 자금 유입이 많았던 유형은 국내주식혼합형(2,794억원)이었다. 국내 주식 비중을 높이기 여전히 조심스러운 투자자들이 국내주식혼합형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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