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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생들’ 안세호, “명문 외고생...참여할 수 있게 돼 신기하고 감사”

배우 안세호가 연극 ‘모범생’(작가 지이선 / 연출 김태형)들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모범생들’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특목고 고3 학생들을 통해 비뚤어진 교육 현실과 비인간적인 경쟁 사회의 자화상을 그려내며 연극.

8일 오후 대학로 드림아트센터에서 열린 연극 ‘모범생들’ 간담회에 참석한 안세호는 “관객으로 볼 땐 엄청 재미있게 봤는데, 막상 해보니 힘들다는 걸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우 안세호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드림아트센터에서 연극 ‘모범생들’ 프레스콜에 참석해 시연을 하고 있다./사진=조은정 기자




연극 ‘모범생들’은 소위 ‘모범생’이라 불리우는 명문 외고 3학년 학생들을 통해 사회가 가지고 있는 노블리스 오블리제와 그 속에서 그들이 겪는 열등감과 강박관념을 쿨한 척, 유머러스한 척, 세련된 척 풀어낸다.

맡은 캐릭터마다 진정성 있고 깊은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 안세호는 그동안 ‘형제는 용감했다’, ‘젊음의 행진’ ‘늙은 도둑 이야기’ 등에서 주로 나이가 지긋한 역할을 주로 맡아왔다. 이번엔 특목고 고등학생 수환으로 분했다. 수환은 제주도 과수원집의 외아들로 신분 상승의 욕구가 강하고, 눈치 없고 장난기가 많은 인물. 김슬기, 정순원, 김지휘, 안창용이 같은 역할로 번갈아가며 무대에 오른다.

최근 ‘유도소년’을 성공적으로 마친 안세호는 “그동안 어린 역할을 많이 해보지 않았다. 오디션을 보면서도 당연히 안 되겠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함께 하게 됐다. 참여하게 돼서 너무 신기하고 감사합니다.”며 스스로도 ‘모범생’으로 분한게 어리둥절한 모습이었다.

배우 안세호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드림아트센터에서 연극 ‘모범생들’ 프레스콜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배우 문태유, 박은석, 안세호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드림아트센터에서 연극 ‘모범생들’ 프레스콜에 참석해 시연을 하고 있다.


작품은 소위 모범생이라고 하는 인물들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루기 위하여 노력하는 욕망이 과연 사회가 요구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들 스스로의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또한 그 모습을 통해서 우리는 과연 정당하게 내 행복을 추구하며 살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한다.

연극이 던지는 씁쓸한 메시지는 안세호 본인에게도 여러 생각을 하게 했다. “공연이 처음 시작할 때 파이팅 넘치게 와야 하는데, 집에서 출근 할 때 우울해지기도 하더라. 이 공연이 씁쓸해서 그런가 보다. 특히 종태의 마지막 모습이 그렇다. (배우 스스로가)우울해져선 안 될텐데...”

한편, 창작 연극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연극 ‘모범생들’ 10주년 기념 공연은 오는8월 27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공연 된다. SPECIAL 팀 배우로는 이호영, 김대종, 홍승진, 홍우진, 김슬기, 김대현, 김지휘, 양승리, 윤나무, 임준식, 정순원, 강기둥, 문성일, 강영석이, NEW 팀 배우로는 안세호, 김도빈, 조풍래, 문태유, 박은석, 권동호, 안창용, 정휘가 함께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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