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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창업현장에선] 프랜차이즈로 대박 나고 싶으세요?

독립 점포보다 가맹점이 생존률 높아

제대로 된 가맹본사 고를땐 절반 성공

지원 시스템·상품 지속성 등 확인해야





‘독립점포냐, 프랜차이즈 가맹점이냐’

초보 자영업자들이 창업을 준비하면서 겪게 되는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다. 창업비용과 향후 점포운영에 관한 장단점에 뚜렷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독립창업의 장점이 반대로 가맹점으로 창업했을 때는 단점이 되는 사례가 다반사고, 그 반대의 경우도 존재한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자영업자들이 창업 시 선택하는 것은 프랜차이즈다. 상대적으로 독립점포 보다 리스크가 적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프랜차이즈가 최소한의 창업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적절한 노하우를 전수 받고 지속적으로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제대로 된 가맹본부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창업 생존율,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더 높아=프랜차이즈 가맹점은 브랜드력이 있고, 기업윤리가 높은 본사를 고르면 성공 가능성이 꽤 높아진다는 평가다. 생존율로 미뤄 볼 수 있는 안정성도 높다.

실제 서울시의 2015년 통계자료에 의하면 가맹점으로 창업했을 때 3년 후 생존율은 73%로 독립점포로 창업했을 때의 58.4%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다.

인천 남구 용현동 먹자골목에서 닭발요리 전문점 ‘본초불닭발’ 89㎡ 매장을 운영하는 안정수(35) 씨는 매출이 부진한 호프집을 인수해 경쟁이 덜한 틈새업종인 닭발전문점으로 리뉴얼해 창업했다. 그는 “닭발요리는 개인이 운영하기가 어려운 업종인데 본사가 거의 모든 메뉴를 100% 손질, 조리한 후 완제품 형태로 납품하기 때문에 가맹점에서는 진공포장을 뜯은 후 데우기만 하면 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독립 점포와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창업 준비에서부터 차이가 난다고 말한다.



독립 점포는 혼자 점포를 물색하고 인테리어 공사까지 해야 한다. 각종 비용은 아낄 수 있지만 직접 발로 뛰면서 많은 시간과 노력으로 점포 건설, 상품의 구매과 판매, 홍보 등을 스스로 판단하고 준비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가맹본부가 상권분석에서부터 입지선정, 인테리어 공사까지 모두 도맡아 한다. 창업 준비 기간도 단축되고 힘도 덜 든다. 게다가 브랜드 인지도가 높으면 소비자들의 위험회피 성향으로 매출에도 큰 도움이 된다.

◇제대로 된 프랜차이즈만 골라도 성공 창업 첫 단추=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은 유의해야 할 점도 적지 않다.

우선 무엇보다 가맹본부의 지원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에는 사업의 지속이 힘들어지게 된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에 있어서는 제대로 된 가맹 본사를 고르는 것 하나만으로도 절반은 성공이라 할 수 있다.

또 가맹점은 본부의 방침에 의거해 운영되므로 사업의 독립성이 보장되지 않는다. 자연히 각 점포의 개성과 특성이 고려되지 않을 수 있다. 동일한 상호로 운영되기 때문에 한 가맹점에서 일어난 문제로 말미암아 전체가 피해를 보는 일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가맹 본사를 고를 때 점검해야 할 점으로 △아이템의 발전 가능성·안정성·지속성 여부 △지나치게 높지 않은 시설비·가맹비와 무난한 가맹 조건 △경쟁력과 차별성 △안정적인 수익 구조의 존재 여부 △개점 후 본사 지원 시스템이 고루 갖춰져 있는지 여부 등을 꼽는다.

강병오 중앙대 산업창업경영대학원 겸임교수는 “가맹점 창업실패율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더 정확한 사실은 독립창업이 더 힘들고 어렵다는 것이 국내 창업시장의 현실”이라며 “창업성공률이 높고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장수 프랜차이즈를 잘 고른다면 특히 창업 초보자들에게 더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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