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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하루 앞두고 조용한 원달러환율, 1,120원대 움직임 이어가





전날 1,130원대를 터치하고 내려온 원달러환율은 다시 1,120원대 중후반에서 무거운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미국의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외환시장이 최근 대기모드에 들어간 가운데 이날도 관망세가 뚜렷하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원8전 내린 1,126원5전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약 3주만에 1,130원대에 진입했던 원달러환율은 다시 1,120원대 중반으로 내려앉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FOMC를 기다리자는 분위기 속 글로벌 증시와 금 가격이 모두 약세를 보이면서 한껏 무르익었던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가라앉은 탓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코스피는 개장 직후 2,385를 돌파하면서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정책금리 인상을 앞두고 달러화 가치가 떨어진 것도 원달러환율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 세계 6개국 주요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가 97 아래로 떨어졌다. 보통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은 달러화 가치 상승(원달러환율 상승) 요인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드문 현상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내통 스캔들로 최근 탄핵 위기에 몰리면서 경기부양의 기대가 물거품이 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FOMC의 정책금리 인상보다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이 달러화 가치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여전히 외환시장의 가장 큰 관심은 미 FOMC 통화정책방향 결정문과 이후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발언에 있다. 향후 보유자산 축소 시점과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실히 해소되기 전까지 시장은 조심스러운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원엔환율(하나은행·9시 기준)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원87전 내린 1,023원67전에 개장했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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