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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수출기업 年 5,000개 육성할 것"

창립 55주년 조직 전면 개편

70만건 수출입통계 활용한

해외시장 빅봇 서비스 개시

중기 수출비중 50%로 늘면

새 일자리 100만개 넘게 창출

김재홍 코트라 사장




“수출이 늘면 고용이 늘고, 고용이 늘면 소득이 높아지면서 부의 축적과 계층이동이 가능합니다. 코트라는 수출의 구조적인 문제를 개선해 새 정부의 아젠다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습니다.”

코트라가 수출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조직과 서비스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아울러 무역·투자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업별 맞춤형 종합 컨설팅 서비스인 ‘KOTRA 해외시장 빅봇’을 20일부터 개시한다. 수출 지원 전문 조직인 코트라는 문재인 정부를 맞아 수출 지원은 물론 통상과 경제외교 부분의 전문성을 대폭 보강해 중소 중견기업의 수출 성장을 이끌겠다는 것이다.

김재홍(사진) 코트라 사장은 창립 55주년을 맞아 14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자리 창출’ 중심의 수출 지원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현재 우리나라 중견 중소기업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7.6% 수준인데 이를 50% 수준까지 올리면 신규 일자리를 100만개 이상 만들어 낼 수 있다”며 “수출과 투자유치는 우리 사회 당면과제인 성장과 분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코트라는 이에 따라 신규 수출기업을 매년 5,000개씩 향후 5년간 2만5,000개를 육성하고 기업당 평균 수출금액을 250만 달러(현재 198만 달러)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재 15% 수준인 서비스 수출 비중도 OECD 평균인 26% 수준까지 늘리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최근 새로운 수출 채널로 급부상하고 있는 전자상거래도 다각도로 지원해 이를 통한 수출 규모를 20억 달러에서 44억 달러까지 키울 방침이다.



코트라는 효율적인 수출 지원을 위해 서비스 체계도 개편한다. 기존 공급자 중심이었던 ‘수출바우처’ 사업은 수요자가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 체계로 바꾼다.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고객서비스본부도 신설한다. 이를 통해 중견·중소기업들에게 코트라의 접근성을 크게 높인다는 방침이다.

해외시장 빅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기업들에 제공하는 ‘KOTRA 해외시장 빅봇’도 선보인다. 이는 70만건의 수출입 통계와 연 4만건의 무역투자상담 내용 등 무역·투자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업별 맞춤형 종합컨설팅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채팅 형식으로 해외진출에 필요한 답변을 검색해 제공하는 ‘빠른 FAQ’와 우리 기업의 수출 역량을 일대일로 진단해 유망시장과 해외진출 사업을 맞춤형으로 추천하는 ‘해외진출진단가이드’로 구성된다.

이밖에 코트라는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및 수출 역량 단계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내실화 △소비재, 서비스, 4차 산업혁명 핵심품목 수출지원 강화 △선진국과 아세안, 인도 등 전략시장 다변화 △전자상거래, 정부 간 거래(G2G) 등 신무역채널 활용 확대 등을 통한 수출구조 개선 노력도 병행하기로 했다.

/윤홍우기자 seoulbir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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