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에 가뭄피해 예산 반영 추진

국회에 제출된 추가경정예산에 가뭄 피해와 관련한 예산 반영이 추진된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은 이날 충청남도 서산시 대호 담수호를 방문해 가뭄 대책 관련 예산이 추경의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반복된 가뭄 대책에도 국민들의 체감도가 낮은 점을 개선하기 위해 과거 가뭄 대책의 성과를 점검하고 물 공급을 늘릴 수 있는 사업도 내년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뭄 피해가 심각한 충남 지역의 수계 연계 사업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올해 125억원이 반영된 ‘한발(가뭄)대비 용수개발’ 예산이 전액 집행된 만큼 추경에 관련 예산을 반영할 수 있도록 국회와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 차관은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제1차 추경 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에도 참석해 추경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위해 주기적으로 TF를 열고 진행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TF는 추경 관련 주요 쟁점 및 이슈에 대해 범부처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 차관은 “한시라도 빨리 일자리 창출 같은 추경 사업의 온기가 국민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김영필기자 susop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