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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글로벌HOT스톡] 중국 화위자동차시스템

상하이기차그룹 산하 車부품 전문업체

고객사·해외 매출 다변화로 실적 호조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화위자동차시스템은 중국 1위 자동차 업체인 상하이기차그룹 산하의 부품업체다. 대시보드, 범퍼, 조명 등 내외장재와 구동시스템, 에어컨시스템 등 기능성 부품 등 자동차의 여러 아이템을 폭넓게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243억위안, 순이익은 61억위안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13% 증가하며 두 자릿수 성장을 회복하는 등 업황의 개선에 영향을 받았다.

투자 포인트로는 고객 다변화, 해외매출 다변화, 신성장 동력 육성의 3박자가 조화롭게 움직인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상하이자동차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으나 최근 다른 OEM 업체에 대한 매출을 늘리면서 상하이자동차 매출 비중이 2010년 71%에서 지난해 55.2% 하락했다. 원가경쟁력, 독자기술개발을 앞세워 글로벌 OEM으로의 납품도 추진하고 있다. 다른 OEM 업체 비중이 40% 이상으로 상승하면서 매출의 안정성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단가인하 압력도 완화될 전망이다.





해외매출 다변화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BMW, 포드, GM, 벤츠, 아우디 등 글로벌 완성차들의 지정 부품사로 선정되면서 지난해 해외매출액은 286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125% 증가했다. 아울러 신성장 동력 확보에 몰두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자동차 산업의 구조적인 변화에 대비해 자율주행 ADAS, 전기차 구동시스템의 개발에 집중하면서 지난해 연구개발비용은 24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59% 급증했다. 그 결과 지난해 중국에서 처음으로 77GHz의 밀리파 레이더를 개발했고 올해부터는 24GHz의 밀리파 레이더를 양산할 계획이다. 또 전기차의 구동시스템, 전자제어장치(ECU) 등이 상하이자동차, 중타이 등 고객사의 승용차 모델에 성공적으로 장착돼 실적 가시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

다만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더불어 1·4분기 동사의 매출총이익률이 14.7%로 작년 4분기보다 1.2%포인트 증가에 그쳤고, 로컬브랜드 매출이 늘어나며 매출채권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다소 부담으로 지적된다. 그러나 2017년과 2018년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7.2%, 8%로 개선될 전망이고 고객사 다변화와 해외사업 매출확대 등이 중장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주가도 연초 대비 17% 상승했지만 여전히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9배로 낮아 투자 매력이 높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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