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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오리지널 TV쇼’ 제작 나선다

수백억달러 달하는 TV광고 시장 눈독 들여

페이스북 로고/AFP연합뉴스




소셜네트워크업체 페이스북이 오리지널 TV 쇼 제작에 뛰어든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페이스북이 이르면 8월 런칭할 자체 TV쇼 제작을 위해 할리우드 스튜디오와 캐스팅 에이전시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이 TV쇼 제작에 뛰어드는 것은 수백억달러에 달하는 TV 광고 시장에 발을 들여놓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WSJ는 페이스북이 TV쇼 제작을 위해 한 에피소드당 최대 300억달러 정도 투자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이는 제작비가 많이 들어가는 케이블 TV쇼 한 회 제작비와 맞먹는 수준이다. 또 페이스북은 10분 남짓한 짧은 동영상 제작에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타겟층은 13~34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은 정치나 뉴스, 또는 노풀이나 폭력적인 언어 사용이 배제한 TV쇼를 만들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은 가족용 컨텐츠를 만드는 ABC패밀리가 전신인 케이블채널 프리폼의 ‘프리티 리틀 라이어스’, ABC의 ‘스캔들’, 흥행한 리얼리티쇼 ‘더 배첼러’ 같은 TV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어한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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