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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경단녀 특화 지점 만든다

한화생명(088350), 경단녀 특화 지점 만든다

한화생명이 경력 단절 여성(경단녀) 설계사들로만 구성 된 특화 점포를 만들기로 했다. 결혼, 육아 등으로 직장을 포기했던 여성들이 다시 사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유연 근무를 지원하는 등 점포 운영도 차별화하기로 했다.

한화생명은 경단녀 특화 영업 조직인 ‘리즈(Re’s)’ 지점 출범을 앞두고 45세 이하 경력 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설계사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리즈(Re’s)’는 ‘다시 시작하는 여성들’이라는 의미로 서울, 부산, 구미 등 3개 지역에서 설계사를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어린 자녀를 둔 여성들로 조직되는 만큼 기존 지점과 다른 방식으로 운영된다. 교육과 영업활동 일정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잡아 자녀의 등·하원을 직접 챙길 수 있도록 했다. 지점 공간도 카페 형태의 편안한 분위기로 꾸미기로 했다. 더불어 경단녀들이 금융전문가로 성장해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기로 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맞벌이 가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가구의 맞벌이 비중은 40%도 못 미치는 게 현실”이라며 “육아 등으로 재취업을 고민하는 많은 여성들이 가정과 일을 양립할 수 있도록 리즈 지점을 통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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