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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골디락스"...하반기 증시 호황 이어간다

삼성證 '하반기 투자전략' 발표

세계 경제환경 불확실성 낮아져

"진정한 유동성 장세는 지금부터"





국내 증시가 올해 하반기 이른바 ‘골디락스(Goldilocks)’ 경제 환경을 맞아 호황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골디락스는 영국의 전래동화 ‘골디락스와 세 마리의 곰’에 등장하는 주인공 소녀의 이름이다. 경기변동이 크게 없으면서 만족스러운 수준의 경제 성장이 장기간 지속되는 상황을 뜻한다.

삼성증권은 26일 ‘하반기 투자 전략’을 발표하고 “오랜 침체 끝에 기지개를 켜는 경기와 최근 정상화하고 있는 물가, 정보기술(IT)을 통한 4차 산업혁명 등 세 가지 요인이 글로벌 경제 환경을 ‘골디락스’라고 보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김성봉 삼성증권 WM리서치팀장은 “지난 4월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4%에서 3.5%로 올렸는데 성장률 전망치 상향조정은 6년 만에 처음이며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한국은행도 전망치를 2.6%로 올려 잡았다”고 말했다. 물가는 원유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이 지난 2007년처럼 상승할 가능성은 없어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의 물가 회복이라면 중앙은행의 긴축 속도도 완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IT 산업의 발전과 관련해서 “1980년대 인터넷과 PC 보급으로 시작된 3차 산업혁명이 생산성 향상을 가져왔고 성장이 지속될 수 있었다”며 “지금도 시장의 화두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상황을 종합해볼 때 1990년대 골디락스 경제와 유사한 부분이 있다는 것이 김 팀장의 결론이다. 골디락스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1996~2000년 미국 경제가 꼽히는데 당시 연 4% 수준의 높은 경제 성장률이 5년간 이어졌지만 물가는 낮은 수준에서 유지됐고 미국 나스닥 지수는 400%나 올랐다.

김 팀장은 “증시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 변동성이고 불확실성인데 지금은 과거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낮고 글로벌 금융시장에는 과거에 없던 유동성이 풀렸다”며 “진정한 유동성 장세는 지금부터”라고 강조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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