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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자율주행차서 빅데이터까지… ‘4차 산업혁명’ 올인하는 네이버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차·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을 상징하는 핵심 기술에 국내 대표 정보기술(IT) 업체 네이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규모 투자를 꾸준히 이어왔다.

네이버는 26일 경기도 용인에 3년 동안 총 4,800억원을 들여 새로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 구축은 지난 2013년 국내 인터넷 기업으로서 최초로 문을 연 강원도 춘천의 ‘각’ 이후 두 번째다. 네이버 용인 데이터센터의 개관 예정 시점은 오는 2020년이다.

박원기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대규모 데이터의 빠른 저장과 가공·분석 기술”이라며 “데이터센터 추가 건립을 통해 네이버가 기술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가 신기술 분야에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기술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화를 선언한 한성숙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선 후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프랑스 음향기술 스타트업 ‘드비알레’에 르노닛산 등과 함께 총 1억유로를 투자했고 이듬해 2월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음성인식 기술 기업 ‘사운드하운드’ 지분을 취득하기도 했다.



일본계 벤처투자사인 소프트뱅크벤처스와는 AI 등 미래기술 산업 투자를 위한 총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내부에서는 별도의 태스크포스(TF) 조직을 꾸리는 등 기술 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한 움직임을 바쁘게 이어갔다.

결과물은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 기술연구 전문 자회사 네이버랩스가 국내 IT 업계 최초로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았고 라인과 공동으로 준비한 AI 플랫폼 ‘클로바’를 기반으로 한 비서 엔진 애플리케이션 ‘네이버-클로바’가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네이버는 기술뿐 아니라 콘텐츠 분야에서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3월 YG엔터테인먼트와 자회사 YG인베스트먼트에 각각 500억원씩 총 1,000억원을 출자하면서 2대 주주에 올랐다. 한류 연예 콘텐츠 강화를 통해 유튜브·넷플릭스 등 세계 주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투자로 보여준 것이다. 지난해 9월에는 웹 드라마와 예능 등 5개 콘텐츠 제작 분야에 3년 동안 15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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