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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SK케미칼 신용등급 ‘A-’→‘A’ 상향

한국신용평가는 27일 SK케미칼(006120)의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기존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한신평 측은 이번 등급 상향에 대해 “수익성 및 재무구조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자사주 처분을 통한 추가적인 재무안정성 개선 가능성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유건 기업평가본부 실장은 “안정적인 현금창출 능력, SK그룹의 우수한 대외 신인도와 상장사로서의 자본시장 접근성 등을 감안하면 동사의 재무융통성은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핵심 자회사인 SK가스의 신용도와 지분 가치는 동사의 신용도를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SK케미칼은 지난 21일 이사회를 통해 투자 부문과 사업 부문으로 인적분할 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분할 후 분할존속회사는 SK케미칼홀딩스(가칭)로 사명을 변경해 자회사 관리와 신규 투자 사업에 집중한다. 다만 한신평 측은 “상법에 따라 분할존속·신설 회사는 분할 전 기존 채무에 대해 연대해 변제할 책임이 있기 때문에 이번 인적분할이 동사의 기발행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분할 이후에는 연대보증 사채로서 분할존속 및 신설 회사를 포함한 통합 관점의 신용도로 평가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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