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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 내년 보험계약에 적용될 것"

'인슈어테크 활용' 국제 세미나

"보험계약 기록 보관 비용 줄어"

2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과 인슈어테크 활용’ 국제 세미나에서 이수창(앞줄 오른쪽 여덟번째) 생명보험협회장과 이진복(〃 〃 일곱번째) 국회 정무위원장, 김용범(〃 〃 여섯번째)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한기정(〃 〃 다섯번째) 보험연구원장, 생보사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생명보험협회




내년부터 글로벌 대형 보험사들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실제 보험계약 거래에 적용하는 사례가 나오는 등 인슈어테크(InsurtTech)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생명 재보험 전문사인 RGA그룹의 조지오 모시스 혁신 담당 임원은 2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과 인슈어테크 활용’ 세미나에서 “글로벌 보험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B3i가 현재 블록체인 기술을 보험에 적용하는 시범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내년에는 실제 보험계약 및 거래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B3i는 스위스리의 주도로 지난해 10월 결정됐으며 알리안츠그룹·취리히생명·뮌헨리 등 글로벌 대형 보험사 15곳이 참여 중이다. 그는 “블록체인은 보험금 청구와 수령 등 전 과정을 가속화하고 간소화할 것”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이 보험 산업에 적용되면 보험계약 기록 보관비용이 절감될 뿐 아니라 투명성과 보안성 제고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개인간거래(P2P) 등의 기술과 기존 보험업의 결합이 심화될수록 보험 산업 가치사슬에 변화가 생기고 이 과정에서 기존 보험사들의 입지는 점점 좁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박소정 서울대 교수는 “앞으로는 기존 보험사보다 자동차 회사나 통신사·스타트업 등 고객 데이터와 접점을 더 많이 확보하는 기업이 보험 생태계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된다”며 “이 같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보험사는 달라진 생태계 안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급격한 쇠퇴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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