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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임차인 우위 시대의 상징이 된 ‘위워크’

삼성동에 국내 최초로 '위워크빌딩' 등장

오피스 공실률 증가로 공유 오피스 인기





오피스 시장에서 임차인 우위 시대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1인 기업 증가 등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공유 오피스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고 있다.

3일 공유 오피스 업체 위워크(WeWork)는 오는 8월 문을 여는 위워크 3호점, ‘위워크 삼성역점’이 들어서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일송빌딩의 명칭이 ‘위워크빌딩’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위워크가 입주한 빌딩의 이름이 위워크빌딩으로 바뀐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워크는 지난해 8월 강남역에 위치한 홍우빌딩에 1호점을 내고, 올 초에는 명동에 위치한 대신파이낸스센터에 2호점을 냈지만 위워크가 입주했다고 해서 기존 빌딩명이 바뀌지는 않았다.

위워크빌딩에 투자하는 부동산펀드를 운용하는 KTB자산운용의 곽우영 부동산투자 팀장은 “국내에 위워크빌딩이 생긴다는 것은, 단순히 사무 공간을 재임대하는 것이 아닌 커뮤니티 플랫폼으로서 그 가치를 더해가고 있는 국내 공유 오피스 시장의 트렌드와 맞물려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위워크빌딩은 위워크의 서울 내 위상을 상징할 뿐만 아니라, 한국 내 비즈니스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플랫폼으로서 위워크가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최근 오피스 시장에서 공유 오피스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KTB운용은 위워크 유치를 통해 위워크빌딩의 독일계 투자자인 에이엠알파를 유치했으며, 이지스자산운용은 테헤란로를 사이에 두고 위워크빌딩 맞은편에 위치한 엔씨타워2의 투자자를 모집하기 위해 공유 오피스 업체 패스트파이브와 손을 잡았다. 엔씨타워2에는 패스트파이브 10호점이 들어설 예정이며, 패스파이브는 약 6,600㎡를 사용할 예정이다.

최근 오피스 시장에서 공유 오피스의 위상이 이처럼 높아진 것은 서울 주요 오피스 권역의 공실률이 계속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임차인 우위 시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세빌스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서울 3대 권역(도심·강남·여의도) 오피스 시장의 공실률은 14.1%를 기록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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