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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토리] "IT 뛰어난 한국, 미래 의료시장서 핵심역할 할것"

亞마켓 성장률 압도적...한국에 큰 기회

로슈 본사도 韓·中 잠재력에 관심 높아

한국로슈진단 리처드 유 대표./송은석기자




“앞으로 사람들은 자신이 앓고 있는 질병과 앞으로 겪게 될지도 모르는 질환에 대한 수많은 정보와 데이터는 물론 무수한 조언을 손에 넣게 될 것입니다. 개인과 병원은 이렇게 수집된 정보들을 함께 공유하며 질병·건강과 관련된 여러 문제를 적극적으로 관리하게 되겠죠. 이런 미래의 의료를 실현할 핵심기술은 건강 상태를 신속·정확하게 파악하도록 돕는 센서, 특정 질병에 대해 의미 있는 진단적 통찰을 얻기 위한 검사, 의료진의 확진·치료를 지원하기 위한 인공지능(AI) 이 세 가지가 중심축이 될 것입니다.”

리처드 유 한국로슈진단 대표는 진단의료기기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의료의 미래가 어떻게 진행될지 예측해보면 진단 산업이야말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러한 전망은 최근 한국로슈진단이 외부 컨설턴트와 협력해 향후 10년 동안 헬스케어 시장은 어떤 양상을 보일지, 진단의 역할은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해 예측한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로슈진단 리처드 유 대표./송은석기자




미래의료의 트렌드에서 한국과 한국 기업의 역할도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와 협력한 컨설턴트는 미래에 닥칠 변화에 가장 준비가 잘된 국가로 한국을 꼽았다”며 “개인적으로도 한국의 정보기술(IT)이 굉장히 발전해 있다는 점과 양질의 표준화된 의료 수준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 세계 시장에서 좀 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아시아의 중요성이 점점 부각되는 상황인 만큼 한국에 큰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 대표는 “시장 규모만 보자면 미국·유럽이 여전히 거대하지만 헬스케어 시장의 성장률과 잠재력을 볼 땐 아시아 시장이 압도적”이라며 “로슈그룹만 보더라도 진단사업부 본사의 수장을 비롯해 결정권을 가진 주요 직군을 아태 지역 근무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로슈 본사는 ‘글로벌 테크놀로지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그들의 주된 목적 중 하나는 미래 주요 시장이 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유망 잠재기술을 찾는 것”이라며 “중국과 한국은 그중에서도 가장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국가들로 언젠가는 의미심장한 협력 기회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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