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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난 김포 제일모직 물류센터 부지, 매물로 나왔다

위치 좋고, 규모 커서 기관들 관심 클 듯

최근 물류센터 개발에 대한 투자도 확대 추세

지난 2015년 5월 화재가 난 김포 제일모직 물류센터 부지가 매물로 나왔다. 이 땅은 김포 물류단지 내에서 가장 좋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는 데다 부지가 커 최근 물류센터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김포시 고촌읍에 위치한 제일모직 김포물류센터 소유주인 삼성SDI는 지난달 말 매각자문사를 선정하고 매각을 추진 중이다. 제일모직 김물류센터는 대지면적 5만 8,019㎡로 김포 물류단지 내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도로와 붙어 있는 등 입지도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매각가는 1,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김포 제일모직 물류센터 부지를 따내기 위한 기관들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기관들이 주로 투자하는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에서 물류센터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기존 실물 자산 매입뿐만 아니라 개발 건에 대한 투자도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세계적인 자산운용사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이 최근 한국에서 물류센터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물류센터 전문 자산운용사인 켄달스퀘어자산운용은 캐나다연기금인 CPPIB와 네덜란드연금을 관리하는 APG자산관리와 손 잡고 국내 물류센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 국내를 대표하는 부동산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과 리츠 자산관리회사인 마스턴투자운용 등도 물류센터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제일모직 김포물류센터는 제일모직이 운영 중인 물류센터 중 가장 큰 규모였으나 2년 전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나 소실됐다. 물류센터의 경우 최근 오피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아 기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관리 소홀로 인해 종종 화재가 발생해 큰 손실을 입는 경우가 발생한다. 실제 지난 2008년 싱가포르계 투자자가 투자한 서이천 물류센터도 화재가 나 큰 손실을 입은 바 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화재로 소실된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의 제일모직 물류센터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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