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거미, '전 세대 사랑받는 비결?'… #美친 가창력#소통#팬서비스’

거미가 지난달 서울을 시작으로 대전과 대구까지 성황리에 전국 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두 번의 전국 투어로 전 지역 올 매진 신화를 이뤄내며 국보급 여성 보컬리스트의 저력을 과시한 바 있는 거미의 공연이 날이 갈수록 그 인기를 더하고 있는 것.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거미의 공연을 찾는 관객들의 연령대는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그동안 2030세대의 연인들이 주 관객층이었다면 요새는 엄마를 따라 공연장을 찾았다가 ‘거미 이모’의 팬이 되었다는 초등학생부터 음악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거미를 알게 되어 아들이 거미의 공연마다 티켓을 예매해 준다는 노부부까지. 10대부터 70대까지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공연을 펼쳐내는 아티스트로 거듭났다.

거미의 서울 공연을 관람한 한 관객은 “엄마, 이모와 함께 공연장을 찾았는데, 젊은 층은 물론 어머니 세대까지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많았다. 원래 노래 잘하는 가수라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 숨은 매력이 많은 아티스트인지 알게 되었고, 다양한 연령층을 고려한 듯한 선곡에 한 번 더 반했다”라고 전했고, 대구 공연을 관람한 또 다른 관객은 “작년에 공연을 보고 두 번째로 거미의 공연을 찾았다. 관객들과 함께 웃고 즐기고, 감정을 공유하고자 하는 소탈한 모습이 보기 좋았다. 매번 색다른 모습으로 감동을 주는 거미의 다음 공연이 기대된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렇게 거미가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로부터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전 세대를 만족시키는 가창력이다. 안 들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들어본 사람은 없다는 ‘美친 가창력’의 소유자인 거미의 노래는 관객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발라드, 소울, R&B, 팝 등 거미가 부르는 모든 노래가 환호와 감동, 전율로 이어지기에 그녀의 목소리에 매료된 관객들이 계속해서 공연을 찾게 되는 것.

또한, 거미의 공연에는 앨범을 비롯하여 여타 방송이나 행사에서는 좀처럼 만날 수 없는 관객들만을 위한 특별한 무대가 있다는 점도 그녀의 공연이 사랑받는 비결 중 하나다. 역대급 팬서비스라고 할 수 있는 이 스페셜 무대를 위해 거미는 매 공연마다 디제잉을 비롯하여 댄스, 힙합, 올드 팝 메들리 등을 연습해 선보이고 있다. 거미의 공연을 처음 접한 관객들은 ‘거미에게 이런 모습도?’라고 놀랄 정도의 숨겨둔 매력을 아낌없이 발휘하는 초특급 팬서비스 무대라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



뿐만 아니라, 데뷔 15년 차 아티스트의 내공이 빚어낸 관객과의 소통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인기 요인이다. 매 공연마다 관객과 함께 꾸미는 듀엣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거미. 단순히 무대 위에서 관객들과 소통하는 것을 넘어 무대 아래로 내려가 관객들과 함께 자신의 노래를 함께 부르고, 관객들과 색다른 무대를 꾸며내며 이색적인 추억을 선사하는 코너를 통해 ‘믿고 듣는’ 아티스트를 넘어 보다 친근하고, 인간적인 거미의 매력을 더하며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관계자는 “거미는 자신을 보기 위해 공연장을 시간 내서 찾아 주시는 관객들에 대한 고마움을 남다르게 생각하는 아티스트다. 자신의 공연 철칙인 ‘공연은 재미있어야, 즐거워야 한다’에 맞게 매 공연 자신의 노래 외에도 관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위해 연구하고, 연습한다. 이러한 거미의 노력이 관객들에게도 닿아 공연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다 보니 보다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고, 재관람 또한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거미는 오는 8일(토)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2017 거미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 ’ 전국 투어를 이어나간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