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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2017하반기영화②] 스파이더맨-저스티스 리그-스타워즈...‘시리즈 외화’ 공습

2017년 상반기, 매월 한국영화를 위협했던 외화들이 하반기에도 습격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이번엔 더욱 강력한 ‘시리즈물’로 라인업을 형성했다. 국내 영화 ‘군함도’ ‘택시운전사’ ‘신과 함께’ 등이 천만 달성을 목표로 질주할 예정이라 외화와의 전쟁이 더욱 뜨겁겠다.





하반기에 가장 먼저 국내를 장악할 외화는 지난 5일 개봉작 ‘스파이더맨: 홈 커밍’이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발탁돼 시빌 워에서 활약을 펼치며 어벤져스를 꿈꾸던 스파이더맨(톰 홀랜드)이 세상을 위협하는 강력한 적 벌처(마이클 키튼)에 맞서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

이번 ‘스파이더맨’은 소니 픽쳐스에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arvel Cinematic Universe, MCU)로 귀환한 스파이더맨의 첫 솔로 무비로, 어벤져스가 되고 싶은 소년 피터 파커의 성장담을 그렸다. 스파이더맨의 학창시절을 담으며 마블 특유의 경쾌한 리듬을 잘 살린 것이 특징. ‘캅 카’로 10대 감성을 섬세하게 표현했던 존 왓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톰 홀랜드가 패기 넘치고 활발한 피터 파커, 즉 새 스파이더맨으로 낙점됐다.

두 번째로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가 오는 2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덩케르크’는 1940년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여 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을 구하기 위한 사상 최대의 탈출 작전을 그린 실화.

‘메멘토’ ‘다크 나이트’ ‘인셉션’ ‘인터스텔라’를 연출해온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이번에는 ‘살리기 위한 전쟁’을 소재로, 영화적인 서스펜스와 스펙터클을 선사하며 지금껏 보지 못한 것을 보여주겠다고 자부한 작품이다. 최소한의 피해만으로 철수에 성공한 기적 같은 사건을 극적으로 담을 것으로 기대되며, 영화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가 음악으로 참여해 놀란 사단을 구축했다.

8월 15일에는 ‘혹성탈출: 종의 전쟁’이 개봉한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인간과 공존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가족과 동료들을 무참히 잃게 된 유인원의 리더 시저와 인류의 존속을 위해 인간성마저 버려야 한다는 인간 대령의 대립, 그리고 퇴화하는 인간과 진화한 유인원 사이에서 벌어진 종의 운명을 결정할 전쟁의 최후를 그린 작품.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 이은 세 번째 시리즈로, 전편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 이어 이번에도 맷 리브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혹성탈출’ ‘반지의 제왕’ ‘호빗’ 시리즈로 모션캡처 연기를 선보인 앤디 서키스가 시저로 분했으며, 우디 해럴슨이 인간 군대를 이끄는 특수요원 출신 대령으로 등장해 시저와의 강렬한 대결을 예고한다. 해외 첫 공개 이후 언론과 평단의 호평, 로튼토마토 사이트 신선도 지수 95%를 얻으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가을에는 9월 27일 개봉하는 ‘킹스맨: 골든 서클’이 찾아온다. 2015년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는 명대사를 탄생시킨 영국 스파이물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속편이다. 수백 년 동안 쌓아온 킹스맨 본부의 모든 것이 사라지고, 에그시가 미국 스테이츠맨 본부로 찾아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편의 흥행 신화를 만든 매튜 본 감독 및 오리지널 스태프들이 참여해 다시 한 번 센세이셔널한 스파이 액션을 펼칠 예정. 콜린 퍼스, 줄리안 무어, 테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 할리 베리, 채닝 테이텀, 제프 브리지스 등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화려한 호흡을 맞춘다.





10월 개봉하는 ‘블레이드 러너 2049’ 역시 주목할 만하다. 리들리 스콧이 연출한 디스토피아 SF액션의 전설 ‘블레이드 러너’가 1982년 이후 35년 만에 속편을 내놓았다. ‘블레이드 러너 2049’는 1편의 2019년에서 30년 후의 시간인 2049년을 배경으로 한다. 새로운 블레이드 러너인 LA 경찰관 K(라이언 고슬링)가 릭 데카드(해리슨 포드)와 함께 사회를 혼란에 빠뜨릴만한 오랜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다.

이번에는 ‘그을린 사랑’ ‘프리즈너스’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컨택트’의 드니 빌뇌브 감독이 연출을 맡아 1편 특유의 몽환적이면서 음울한 색채를 유지하며 또 다른 메시지를 기대케 한다. 라이언 고슬링, 해리슨 포드와 함께 자레드 레토가 출연한다.

‘토르’의 세 번째 시리즈 ‘토르: 라그나로크’도 10월 출격을 준비 중이다. 올해 3월 ‘로건’, 5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 7월 ‘스파이더맨: 홈 커밍’에 이은 네 번째 마블 작품이다. 이번에는 문명의 종말을 막기 위해 아스가르드로 돌아가야만 하는 토르가 마블 사상 첫 번째이자 최강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여성 빌런 헬라, 그리고 헐크와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토르 역의 크리스 헴스워스와 로키 역의 톰 히들스턴을 비롯, 케이트 블란쳇이 새롭게 합류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사상 최초의 여성 빌런 헬라에 도전한다. 헐크 역의 마크 러팔로도 함께 활약한다. 이번 편에서는 ‘모아나’의 각본을 쓴 감독 타이카 와이티티가 메가폰을 잡아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11월에는 마블의 ‘어벤져스’에 대항할 ‘저스티스 리그’가 DC 히어로 군단을 이끌고 첫 시리즈를 공개한다. 슈퍼 히어로의 본가 DC에서 히어로들이 총집합해 적수의 엄청난 공습으로부터 인류를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

개별 시리즈로 서막을 알린 배트맨(벤 애플렉)과 슈퍼맨(헨리 카빌), 원더 우먼(갤 가돗)과 더불어 아쿠아맨(제이슨 모모아), 사이보그(레이 피셔), 플래시(에즈라 밀러)가 합류해 강렬한 시너지를 발산할 전망. 앞선 ‘배트맨 대 슈퍼맨’은 혹평에 시달렸지만, 지난 5월 DC의 전작 ‘원더우먼’이 국내 200만 명 돌파 성공과 전 세계 약 6억 달러의 흥행을 일궈 이번 ‘저스티스 리그’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8번째 에피소드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가 당초 5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후반 작업을 거쳐 12월에 팬들을 찾아온다. 지난 에피소드7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서 레이가 은둔 생활을 하던 루크 스카이워커를 만난 이후의 이야기를 전한다.

지난해 12월 숨을 거둔 레아 공주 역의 고 캐리 피셔를 비롯, 데이지 리들리, 마크 해밀, 아담 드라이버, 존 보예가, 오스카 아이작, 루피타 뇽, 돔날 글리슨, 안소니 대니얼스, 앤드 서키스 등 전편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가렛 에드워즈의 바통을 넘겨 받아 ‘루퍼’,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의 라이언 존슨 감독이 이번 에피소드와 다음 에피소드까지 연출을 담당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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