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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벤처에 홀린 구글·도요타

알파벳, 벤처캐피털 자회사 설립

올 10~15건 스타트업 투자 진행

도요타도 투자사 신설…기업 발굴





구글과 도요타 등 글로벌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벤처 투자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미 CNBC는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AI 스타트업(창업 초기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자회사 그래디언트벤처스를 설립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래디언트의 애나 패터슨 설립자 겸 매니징디렉터는 “올해 10~15건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각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액은 100만~800만달러(약 11억4,500만~92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파벳이 이미 운영 중인 자회사 벤처캐피털 GV, 캐피털G(옛 구글캐피털)과 달리 그래디언트는 AI 스타트업이 엔지니어 등 구글 자원에 접근하는 통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타트업 직원들은 그래디언트를 통해 구글에서 고급 AI 교육을 받고 현장 엔지니어에게 일정 기간 도움도 얻을 수 있다.



지난 2015년 10억달러를 들여 AI·로봇공학 연구개발 조직을 설립한 일본 최대 자동차 업체 도요타도 초기 출자금 1억달러로 벤처캐피털인 ‘도요타AI벤처스’를 신설한다고 이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이는 기존 사내 AI·로봇공학 연구개발 조직인 도요타연구소(TRI)와 연계해 구글과 테슬라에 맞서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도요타AI벤처스’가 1차로 자금을 지원할 기업에는 운전자와 도로를 감시하는 카메라 제조사, 자율주행 차량 알고리즘 설계사, 노년층을 위한 반려로봇 개발사 등 세 곳이 포함됐다. 이 중 고령자용 로봇 개발사인 이스라엘의 ‘인튜이션로보틱스’는 집에서 홀로 지내는 노년층의 눈과 귀가 돼줄 기계를 개발하고 있으며 도요타의 지원으로 가정용 도우미로봇 ‘엘리큐’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난해 5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벤처캐피털인 ‘MS벤처스’를 설립해 캐나다 AI 스타트업에 투자했으며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도 AI 분야 등에 투자하기 위해 1,000억달러 규모의 ‘소프트뱅크비전펀드’를 조성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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