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유튜브에서 가장 인기를 끈 K-POP 뮤직비디오는 트와이스의 ‘Knock Knock’, 국내 키즈 영상은 ‘꼬마 버스 타요’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으로 구독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국내 유튜브 채널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을 자유롭게 갖고 노는 ‘Kids TV HD EggVideos.com’이었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는 12일 올해 상반기 사용자들이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본 △K-POP 뮤직비디오 △국내 인기 키즈 영상 △구독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유튜브 채널 등을 발표했다.
상반기 유튜브에서는 국내 가수들의 뮤직비디오 조회수 신기록이 이어지면서, 인기가 검증된 K-POP 스타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1위는 조회수 1억을 돌파한 트와이스의 ‘Knock Knock’이었다. 트와이스는 미니 앨범 4집 타이틀 ‘시그널(SIGNAL)’도 6위에 오르며 인기를 입증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발매한 앨범 ‘윙스 외전: YOU NEVER WALK ALONE’의 수록곡 ‘Not Today’와 ‘봄날’로 각각 2위와 4위에 올랐다. 8년 만에 정규 3집 ‘MADE THE FULL ALBUM’으로 돌아온 빅뱅의 더블 타이틀곡 ‘에라 모르겠다’와 ‘LAST DANCE’는 각각 3위와 7위를 기록했다.
‘도깨비’ OST로 엑소의 찬열과 펀치가 함께 부른 ‘Stay With Me’는 5위를, 8집 앨범으로 컴백한 싸이의 ‘New Face’와 ‘I LUV IT’ 8위와 9위에 각각 올랐다.
2017년 상반기에도 ‘꼬마버스 타요’등 유명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키즈 콘텐츠의 인기는 여전했다.
위험에 처한 타요 학교를 구출하는 슈퍼 윙스를 상황극으로 재연한 ‘출격 슈퍼 윙스,타요 학교가 괴물벌레에게 공격받아요’가 1억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국내 인기 키즈 영상 1위를 차지했으며, 한강에 빠진 타요 버스를 구하는 상황극 ‘조심해 타요:타요 버스가 강으로 떨어졌어요’와 ‘꼬마 버스 타요 시즌4’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올 상반기 구독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국내 유튜브 채널은 ‘Kids TV HD EggVideos.com’이었다. 이 채널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을 자유롭게 갖고 노는 채널로 대사가 거의 없어 언어 장벽 없이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다. 실제로 해외 구독자 비중이 99%에 달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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