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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이 선택한 뮤즈 '지드래곤' 그리고 인종차별 논란





[영상]샤넬 광고에 등장한 지드래곤, 이번에도 불거진 ‘인종차별’ 논란
지난달 27일 샤넬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낯익은 얼굴. 트위트 재킷과 검은 가방으로 스타일을 뽐내고, 마카오 공연장에서 관객을 열광시키는 한 남자. 바로 가수 ‘빅뱅’의 리더이자 패션 아이콘인 지드래곤(G-Dragon)이다. 지드래곤은 전세계 명품 애호가들도 럭셔리 브랜드로 꼽는 샤넬 신제품 광고에 등장해 공식 홈페이지,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전세계에 자신을 알렸다. 지드래곤은 그동안 샤넬의 아트 디렉터 칼 라거펠트로부터 수많은 샤넬 행사에 초대받아오기도 해 ‘샤넬의 유일한 남자 뮤즈’란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광고는 샤넬이 지드래곤을 행사에 초대한 정도를 넘어서 모두가 선망하는 주인공 모델로 발탁했단 점에서 큰 화제를 모으면서 각종 SNS에서 치열한 댓글 논쟁이 벌어졌다. 댓글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건 수준 이하다”, “가방이 추해보인다”, “코코샤넬이 분명 싫어할 것”등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샤넬에 아시아인을 광고 주인공으로 기용했단 점을 일부 팬들이 비판한다. 반대의 의견도 있다. “왜 사람들이 아시아인을 경계하는지 모르겠다”, “샤넬의 지금 대표 모델보다 훨씬 낫다. 샤넬은 실수를 만회했다” 등 샤넬의 선택을 지지하는 팬들도 있다. 사실 패션계에서 동양인을 차별하는 정서는 오래 전부터 있어 왔다. 2013년 한 명품 브랜드는 모델이 흑인 유모를 상징하는 mammy 모양 귀걸이를 하고 나와 흑인을 조롱한다는 차별 논란이 있었다. 한국의 톱 모델 ‘혜박’도 과거 해외 패션 브랜드 모델 활동을 할 때 촬영장에서 인종차별을 당해왔다고 폭로했다. 이번 지드래곤 샤넬 광고로 또 다시 불거진 광고계 인종차별 논란. 백인 정통 모델을 포기하고 아시아의 스타를 선택한 샤넬의 선택이 빛을 발할 수 있을까.

/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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