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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신정환, 그동안의 행적 접고 돌아온 이유? “임신 소식”

‘복귀’ 신정환, 그동안의 행적 접고 돌아온 이유? “임신 소식”




신정환의 복귀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가 방송가를 떠나있던 7년 동안의 행적에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신정환은 2010년 갑작스럽게 방송을 펑크 낸 데 이어 거짓 해명 논란과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물의를 빚으며 연예계에서 퇴출된 바 있다.

같은 해 가을 해외에서 도박을 벌인 일이 사실로 드러난 후 그는 네팔에서 5개월 동안 도피 생활을 하다 귀국해 법의 심판을 받았고, 2011년 6월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구속 수감됐다가 그해 12월 가석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안 그는 자숙의 시간을 보내다 2014년 12월, 4년 넘게 교제한 여성과 결혼했다. 이후 아내와 함께 싱가포르로 건너가 빙수 전문점을 열었다.

이어 신정환은 지난해 9월 빙수 전문점 사업을 접고 귀국했다. 신정환이 조만간 방송에 복귀할 거라는 소문에 힘이 실린 것도 그 무렵부터지만, 그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그러다 지난 4월 현 소속사인 코엔스타즈와 계약을 맺었고, 12일 코엔스타즈는 신정환이 오는 9월 엠넷에서 론칭할 예정인 신규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으로 방송 복귀를 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마침내 방송에 정식 복귀하게 됐다.



신정환은 이날 자신의 팬카페 아이리스에 글을 올려 “(2010년 원정도박)사건 이후 하루도 잊지 않고 후회하고 반성하며 살아가고 있다. 한국이 아닌 싱가포르에서 빙수 가게를 연 것도 그런 이유였습니다. 도저히 여러분들을 뵐 낯이 없었습니다. 복귀 같은 것은 꿈도 꾸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느 날엔 가부터 조금씩 입소문을 탄 가게에 한국 손님들께서 많이 찾아와 주셨습니다. 얼굴 뵐 면목이 없어 떠나 온 곳인데 굳이 먼 데서 저를 만나주시고 격려도 해주시는 분들을 보면서 정말 황송하면서도 당황스러웠다. 꾸준히 격려와 위로를 받다 보니 부끄럽지만 아주 조금씩 용기가 생겼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던 제게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은 아내의 임신 소식”이라며 “곧 태어날 제 아이에게는 넘어져서 못 일어나버린 아빠가 아닌 다시 일어나 열심히 성실하게 살았던 아빠로 기억되고 싶었다”고 방송에 복귀하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사진=코엔스타즈 엔터테인먼트]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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