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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토리] 김윤환 대표 "꿋꿋하게 50년간 가구사업 이어온 아버지가 롤 모델"

김윤환 피투피시스템즈 대표가 젊은 나이에 창업을 하고 지금까지 꿋꿋하게 사업을 키워오고 있는 데는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김 대표의 아버지는 경상남도 남해에서 가구 공장을 하고 있으며 올해로 50년째 업을 이어오고 있다. 김 대표가 어렵게 얻은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포기하고 사업을 하겠다고 했을 때 처음에는 아버지의 반대가 심했다고 한다. 하지만 아들의 뜻을 꺾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후에는 누구보다 든든한 멘토가 됐다. 김 대표는 “사업을 시작할 때 제 가슴에 손으로 ‘참을 인(忍)’자를 새겨주셨는데 얼마나 세게 쓰셨는지 아직도 뚜렷하게 기억이 난다”며 “‘마음 심(心)’자 위에 ‘칼 도(刀)’자가 올라가 있는 인(忍)자처럼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참고 있는지를 모르도록 늘 일관성 있게 사람들을 대하라고 강조하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50년간 한결같이 사업을 하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도 김 대표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김 대표도 그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2002년 토즈 모임센터를 시작으로 2009년 토즈 비즈니스센터, 2010년 토즈 스터디센터를 선보이는 등 지금까지 계속해서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토즈 비즈니스센터의 경우 서비스 시작 당시 시기가 다소 일러 확장성에 한계가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사업을 해오고 있다. 김 대표는 “어렸을 때 아버지를 보면서 사업이라는 것이 얼마나 마음대로 안 되는지를 배웠고 일관성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배웠다”며 “특히 공간 서비스는 한 번 시작하면 그 공간에 적응한 사람들을 변화시키기 때문에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지속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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