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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의 새로운 도전 ‘클럽원’ 특별한 VIP ‘문화 쉼터’ 꾸민다

이 기사는 포춘코리아 2017년 7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하나금융그룹이 자산가들을 타깃으로 한 랜드마크 복합점포를 서울, 부산, 제주에 오픈한다. 6월 말 서울 삼성동에 문을 여는 ‘클럽원(Club1)’이 그 첫 주인공이다. 이곳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여러 금융업무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여러 가지 문화 체험도 만끽할 수 있다.


서울 삼성동에 문을 여는 ‘클럽원(Club1)’ 조감도.





하나금융그룹이 서울시 삼성동과 부산시 서면, 제주시에 랜드마크급 복합점포를 세운다. 이번 프로젝트의 첫 테이프는 6월 말 서울 삼성동에 문을 여는 ‘클럽원(CLUB1)’이 끊는다. 하나금융그룹에 3억 원 이상을 맡긴 자산가들이 클럽원의 회원 자격을 얻게 된다. 휴일에도 문을 여는 이곳에서 클럽원 회원들은 여러 가지 금융업무를 동시에 처리하고, 음악·영화 감상과 식사 등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이는 “점포를 비용으로만 인식하지 말고 개방형 문화플랫폼으로 변모시켜야 금융서비스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하나금융그룹은 클럽원을 통해 계열사 간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생각이다. 간단한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해 클럽원을 찾은 고객들을 그룹 내 증권, 보험사 등에 연결함으로써 계열사의 실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고객 입장에선 문화생활을 즐기면서 은행, 증권, 보험, 카드사의 맞춤형 협업 자산운용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클럽원을 고객들의 ‘놀이터’로 만들기 위해 외부 업체들과 다양한 공동작업도 하고 있다. 세계 3대 음반회사로 손꼽히는 유니버설뮤직이 서울 삼성동 클럽원 건물 3~4층에 입점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6층에는 명품 음향업체 스타인웨이와 함께 음악감상실과 홈시어터 시설을 마련한다. 지하에는 국순당이 운영하는 샐러드 전문점 ‘베지 테이블’과 배우 배용준이 운영하는 ‘센터커피’가 입점한다. 아이리버의 최고급 MP3플레이어 ‘아스텔앤컨’도 구비해 고객들이 언제든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지난 4월 착공한 부산시 서면과 제주시 클럽원도 올 9월에 공사를 마무리한다. 부산시 서면 클럽원은 옥상에 개별 정원 7개를 조성해 VIP 회원들이 각종 모임 공간으로 활용하게 할 계획이다. 제주시 클럽원 역시 옥상을 VIP 라운지로 조성하고, 영업시간이 끝난 뒤에는 1층을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클럽원 프로젝트 외에도, 전국 21개 은행 점포를 지역 특색에 맞는 인테리어와 콘텐츠를 갖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옛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소유 건물 및 지점을 순차적으로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를 들면 홍대 지점의 경우 지하에 공연장을 설치한다. 이 밖에도 하나금융그룹은 핀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들을 테마로 점포를 꾸미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핀란드 점포는 조명에서부터 인테리어, 가구까지 모두 핀란드식으로 조성한다. 핀란드 생활 브랜드 ‘이딸라’ 제품을 전시·판매하고 여행에 관심 있는 고객에겐 현지 맛집과 숙소도 소개해줄 계획이다. 나아가 비틀스 지점, 성심당 지점, JYP 지점 같은 특정 콘셉트를 살리는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의 총괄 기획자인 전병국 하나금융투자 청담금융센터장은 “금융회사의 미래는 시장점유율이 아니라 고객의 시간을 얼마나 점유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금융 소비자들이 오랜 시간 쉬면서 머물게 하자는 것이 공간 설계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 / 하제헌 기자 azzuru@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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