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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오름세에 주담대 다시 는다

잔액 364조..한달새 6월말 수준

주택담보대출 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강화를 내건 6·19부동산대책 발표 한달 만에 주담대 증가세가 원점으로 되돌아왔다. 6·19대책이 가계부채를 잡는 데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정부가 국지적인 핀셋 규제로 이상과열 현상을 보이는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의 집값을 잡겠다고 나섰지만 잠시 주춤했던 해당 지역 집값이 다시 오름폭을 확대하면서 6·19대책이 주택시장을 안정시키는 데도 사실상 실패했다는 분석이다. 19일 금융권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은행의 지난 14일 주담대 대출 잔액은 364조7,033억원으로 10영업일 만에 6월 말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 6월 말 주담대 대출 잔액은 364조7,322억원이었다. 6·19대책이 실제 시행된 것은 이달 3일로 이날 이후 주담대는 소폭 감소했다. 실제 12일 기준 주담대 잔액은 364조401억원으로 대책 시행 이후 7영업일 만에 7,000억원이 감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주담대가 6월 말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정부는 ‘핀셋 규제’를 실행한다고 했지만 실패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더욱이 7월이 전통적인 주담대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6·19대책이 시장에 먹히지 않는다는 방증이라는 분석이다.

정부의 핀셋 규제에도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5단지 전용면적 53㎡는 5월 9억7,000만~9억9,000만원에서 최근 10억3,000만~10억5,000만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다시 썼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서울 재건축아파트 가격은 0.44% 올라 대책 발표 직전의 0.32%보다 상승폭이 더 커졌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집값 불안이 계속된다면 강력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추가 대책 마련을 시사했다.



/김보리·노희영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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