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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세와 재테크를 한 번에"...상반기 부동산 증여 역대 최대

작년比 3.2% 늘어 13만5,400건

서울 주택증여 3.9%↑ 6,507건





올해 상반기 부동산 증여가 역대 상반기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증여거래는 총 13만5,418건으로 집계된다. 이는 종전 상반기 최고치인 지난해 13만1,206건보다 3.2% 증가한 수준이다. 부동산 실거래가 조사가 처음 시작된 지난 2006년 상반기(9만2,306건)와 비교하면 43%나 늘어난 것이다.

이 중 주택증여는 4만841건으로 상반기 거래 중 처음으로 4만건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서울은 지난해보다 3.9% 증가한 총 6,507건을 기록했다. 강남권의 경우 강남구와 송파구의 증여가 지난해보다 각각 11.3%, 27.9% 줄었지만 강동구는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고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지난해(194건)보다 193%가 늘어난 374건의 증여가 이뤄졌다.

상업용(비주거용) 부동산 증여 건수는 총 8,547건으로 조사된다. 이 역시 지난해(7,234건)보다 18.2% 증가한 것이다. 서울에서는 역대 반기별 최대인 총 2,023건이 증여돼 전국의 23.7%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절세를 위해 증여를 선택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여세율은 상속세율과 같지만 자녀 등에 부동산을 증여한 뒤 10년이 지나면 해당 부동산은 추후 상속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그만큼 상속세 부담이 줄어든다.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것도 증여의 비중을 높인 것이라는 설명도 있다. 투자자들이 재테크용으로 매입한 주요 재건축 단지를 가격 상승을 기대하며 자녀 명의로 증여하는 경우를 적지 않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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