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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2분기 1,000억 差로 신한 제쳐

당기순익 9,901억 올린 KB

8년 만에 큰 격차로 왕좌 탈환

주가·시총도 앞서 '트리플 크라운'

KB금융지주가 2·4분기 1조원에 육박하는 당기순이익을 내며 신한금융지주를 추월했다. 분기 기준으로 KB가 신한을 2015년 1·4분기 앞선 적이 있지만 당시에는 신한이 경남기업 충당금 여파로 일시적으로 휘청거리면서 두 지주의 당기순이익도 129억원 차이로 간발의 승리였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과 신한금융은 2·4분기 각각 9,901억원, 8,9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KB금융이 신한금융에 연간 기준으로 1위를 내준 것은 2008년부터다. 그 이후로도 분기 기준으로는 엎치락뒤치락하다 2009년 2·4분기부터 완전히 신한에 탈환된 것을 고려하면 거의 8년 만에 1,000억원 이상 차로 1위를 기록한 것이다.

KB금융은 KB손해보험 완전 자회사 편입에 따른 염가매수차익이 세후 1,210억원 등 총 1,860억원이 발생해 이를 제한 경상이익은 8,041억원이다. 신한금융이 2·4분기 당기순이익에서는 KB에 추월당했지만 신한의 경상이익은 VISA카드 매각이익인 800억원을 제외한 8,120억원으로 KB금융을 80억원 가까이 앞섰다. 경상이익에서는 신한금융이 2·4분기에도 KB를 소폭 능가했지만 지난 1·4분기부터 KB와 경상이익 차이 역시 100억원을 넘지 않아 경상이익 차원에서도 KB가 신한을 위협하는 경쟁자가 됐다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는 분석이다. 다만 상반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신한은 1조8,891억원, KB가 8,602억원으로 신한이 KB를 앞섰다.



한편 KB는 분기 실적뿐만 아니라 2·4분기 실적과 주가, 시가총액 모두 신한금융을 앞서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KB는 손해보험 자회사 완전 편입 등으로 향후에도 실적이 더 늘어날 여지가 있어 연간 실적으로 신한을 앞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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