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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전사적 디지털DNA 심는다”

"초대형IB 보다 IT융복합 더 시급"

TFT 구성해 디지털혁신 박차

IT 기업과 사업협력 적극 나서고

빅데이터·AI 기반 생산성 확대

NH투자증권이 디지털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보기술(IT) 기업과 제휴하고 IT 기술을 적극 활용해 생산성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미래에셋대우와 네이버의 전략적 제휴가 증권업계에 자극이 되는 셈이다.

21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7일 IT 전담 ‘디지털혁신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리고 IT 전략 방안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박대영 NH투자증권 경영전략본부장은 “기존 증권사의 체질이 아날로그였다면 이제는 디지털로 바뀌어야 한다”며 “IT 융합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반기에 출범하는 초대형 투자은행(IB)보다 IT 융복합이 더 시급하다고 느낀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NH투자증권은 디지털금융의 선도증권사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디지털혁신 태스크포스팀 관계자는 “음성인식·텍스트분석, 데이터애널리틱스 솔루션, 머신러닝, 인공지능(AI) 솔루션 등 빅데이터 플랫폼 구현을 위한 신기술을 적극 도입할 것”이라며 “특히 리서치 분야에서도 외부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리스크 모니터링에 AI가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와 네이버의 전략적 제휴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NH투자증권은 전사적 차원에서 ‘디지털 유전자’를 조직에 이식할 방침이다.



우선 빅데이터를 수집해 시장과 고객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고 조직 내 의사결정 역시 빅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바꾼다. 이밖에 NH투자증권도 현재 IT 기업과 협업을 추진한다. 최종적인 목표는 AI 기술을 고도화해 각 사업 부문에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진행하는 것이다. IT 기업과 첫 협업으로 5월 NH투자증권은 국내 빅데이터 스타트업인 애자일소다와 머신러닝 기반 시장 예측모델 개발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NH투자증권은 IT와 기존 산업 간 융합이 막 시작되는 현재가 증권업과 IT 융합의 골든타임이라고 판단한다. 실제 올해 들어 급격하게 IT를 중심으로 산업의 융복합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지난달 미래에셋대우(증권)와 네이버(IT)가 AI 연구 등 디지털금융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한 바 있다. 또 17일에는 SK텔레콤(IT)과 에스엠커뮤니케이션(엔터테인먼트)이 AI를 결합하는 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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