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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올리자 文에 등 돌리는 자영업자

지지율 74%로 6%P 뚝

자영업층 12%P나 하락

최저임금 인상으로 자영업자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주보다 6%포인트 떨어진 74%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지난 18~20일 전국 성인 1,012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긍정 평가는 74%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부정 평가는 16%로 지난주보다 4%포인트 올랐다. 응답자의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역대 대통령들의 지지율과 비교하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여전히 높은 편이지만 80%대를 기록했던 취임 직후의 지지율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하락한 셈이다. 특히 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로 70% 중반까지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7월 첫째 주 83%로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둘째 주 원전 정책으로 하락했고 최저임금 정책으로 이번주 또 떨어져 2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직업별 지지율 하락폭을 보면 자영업자층의 이탈이 가장 눈에 띈다. 자영업자층 지지율은 69%로 지난주보다 12%포인트나 떨어졌다. 다른 계층(블루칼라·화이트칼라·가정주부)은 2~6%포인트 정도 하락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최저임금을 11년 만에 최대 폭으로 인상하면서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들의 반발을 샀기 때문이다. 부정 평가를 한 응답자들도 ‘최저임금 인상(12%)’을 가장 문제 삼았다. ‘인사 문제’와 ‘원전 정책’은 각각 11%, 10%로 조사됐다.



긍정 평가를 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소통·잘함·국민공감능력(13%)’ ‘공약 실천(11%)’ ‘개혁·적폐 청산 의지(10%)’ 등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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