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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다이어트와 요요의 악순환, 잘못된 생활습관 개선으로 끊는다





21일 방송되는 EBS1 ‘명의’에서는 ‘우리는 왜 다이어트에 실패하는가’ 편이 전파를 탄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여름휴가를 앞두고 수많은 사람들이 여행 계획만큼 부단히 준비하는 살과의 전쟁, 다이어트. 그러나 다이어트는 다만 미용적인 측면에만 국한되는 것이 결코 아니며, 특정 시기에만 집중적으로 해야 할 것은 더더욱 아니다. 오히려 다이어트는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만성질환’인 비만으로부터 내 몸을 지킬 수 있는 ‘평생을 해나가야 하는’ 치료법이다.

그러나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수많은 다이어트 광고들의 자극적인 문구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 사회에선 다이어트의 의의나 그 방법에 있어서 잘못된 정보가 넘쳐나고 있다. 그리고 그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에 실패하고 혹은 잘못된 방법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고통 받고 있다. 그렇다면 대체 우리는 왜 다이어트에 실패하는지, 그리고 진정한 다이어트의 의의와 올바른 방법은 무엇인지를 EBS <명의>에서 알아보자.

▲ 비만, 심근경색과 뇌졸중은 물론 암까지

점점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줄로만 알았던 ‘나잇살.’ 그러나 이를 방치해서 비만에 이르게 되면 우리의 건강은 심각한 위협을 받게 된다. 체내에 지방조직이 과다한 상태이며, 진단 시 신체 비만 지수가 25 이상인 경우에 ‘비만’이라 정의한다. 비만이 계속되면 당뇨병과 고혈압, 고지혈증이 생길 가능성이 커지고 관절염과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 위험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암의 발생과도 깊게 연관이 되어있다.

우선 과도한 칼로리 섭취로 인해 복부에 내장지방이 쌓이게 되면 혈관에 염증을 초래하여 동맥경화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곧 혈관 상태에도 심각한 영향을 주게 되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게다가 내장지방이 쌓일수록 암 발병 가능성은 높아지는데, 이유는 바로 비만과 암은 공통된 메커니즘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만하게 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게 되어 암 발생이 촉진된다. 또한 비만할수록 체내에서 만성 염증 물질을 일으키고, 면역 조절 물질인 사이토카인의 분비가 늘어나면서 암과 관련된 인자들을 자극해 암 발생을 더욱 증가시킨다. 미국국립암연구소(NCI)에 따르면 BMI가 30~40일 때 췌장암 발병률이 1.5배, 위암과 간암, 신장암의 발병률이 2배 높아진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자궁내막암 등 다른 여러 가지 암들의 발생과도 깊은 관련이 있는 것이 바로 비만이다.

▲ 건강을 위해 시작된 다이어트가 불러온 더 큰 재앙

“석 달간 밥을 한 번도 안 먹었거든요 진짜로”



“단식도 내가 해봤어요, 단식. 열흘 단식하니까 한 10kg 빠지더니 다시 돌아오더라고.”

다이어트, 고통스러운 만큼 빠른 시간 안에 최대의 효과를 보고 싶은 마음이 클 수밖에 없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쉽게 잘못된 방법을 선택한다.

빠르게 효과를 보기 위해 아예 굶거나 원 푸드 다이어트를 하고, 혹은 약물의 힘을 빌려 살을 빼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시도한다. 하지만 이런 방법의 다이어트가 계속된다면 영양 불균형으로 이어져 대사 장애, 골다공증, 탈모 등 여러 가지 부작용들을 겪게 된다.

또한 다이어트를 하면 지방만 빠지는 것이 아니라 근육량도 함께 빠지게 되는데, 영양의 균형을 생각하지 않는 잘못된 방식의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전에 먹었던 음식과 똑같은 음식을 섭취하더라도 그것이 훨씬 더 지방으로 쉽게 쌓이게 된다. 결국 요요가 찾아오고 다시 다이어트를 시도하게 되고, 더 강력하고 더 극단적인 방법을 사용하게 되는 ‘다이어트와 요요의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 잘못된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이 진정한 다이어트!

4개월 만에 10kg 감량으로 체중을 재는 일이 즐겁다는 김봉심 씨. 다리를 절룩일 정도로 비만이었지만, 다이어트 성공 후 허리둘레가 10센티 이상 줄었고, 내장 지방량 역시 220에서 115로 절반 정도로 줄어들었다. 몇 년 전 뇌졸중이 찾아온 이후 건강을 위해 체중 감량을 시작한 조범환 씨는 1년 6개월 사이에 30kg을 감량한 뒤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있다. 무리하지 않으면서 불필요한 체중은 감량하고 건강한 몸을 유지하고 있는 이 두 사람의 비결은 무엇일까?

[사진=EBS1 ‘명의’ 예고영상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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