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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해지...신약 효능 논란...또 악재 만난 바이오주

씨젠, 계약해지 공시에 16% 급락

코오롱생명과학·큐리언트도 하락





한미약품의 악몽에서 벗어나 기지개를 켜고 있는 바이오주가 계약해지, 신약효능 논란 등 새로운 악재에 직면했다. 투자심리가 조금씩 회복되는 상황에서 악재가 이어질 경우 시장의 온기가 꺼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1일 코스닥 시장에서 씨젠(096530)은 전거래일 대비 16.53%(5,850원) 급락한 2만9,550원에 장을 마쳤다. 갑작스러운 계약해지 소식이 씨젠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개장 전 씨젠은 미국 의학 진단장비 전문업체인 베크만쿨터와 지난 2014년 체결한 약 78억원 규모의 분자진단 제품 개발 및 공급 계약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씨젠은 “제품 개발 완료와 출시를 앞두고 계약해지 통보를 받아 당황스러운 상황”이라며 “기술이나 제품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 계약해지로 인한 손해 배상에 대해 논의하고 불가피한 경우 법적 대응까지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악재로 인한 바이오주의 급락은 처음이 아니다. 계약해지 외에도 신약효능 논란, 수출 지연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은 12일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 받았지만 식약처가 연골 재생 효능은 인정할 수 없다고 발표하면서 ‘값비싼 소염진통제 수준’이라는 비판을 받아야 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논란이 되는 인보사의 연골 재생 효능을 미국에서 입증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주가 급락세는 이어져 21일 기준 주가는 신약 발표전인 11일에 비해 30%나 하락했다. 이외에 코스닥 상장사 큐리언트(115180)도 기대와 달리 제약기술 수출이 지연되면서 21일 기준 주가가 6월 고점 대비 25% 하락한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바이오업종에서 나타나는 악재가 회복세인 투자심리를 억누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20일 하반기 최대어로 주목받았던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공모주 청약경쟁률에서 6.95대1을 기록해 기대에 한참 못 미쳤다. 이는 지난해 비슷한 업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쟁률 45.34대1과 비교했을 때 크게 못 미친 것이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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