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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뎅기열’로 15명 사망 '확산 비상'…교민·관광객 주의





베트남에서 열대성 질환인 뎅기열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어 우리 교민과 관광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베트남소리의방송(VOV)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금까지 베트남에서 작년 동기보다 10%가량 증가한 5만8천여 명의 뎅기열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15명이 사망했다.

응우옌 타인 롱 베트남 보건부 차관은 뎅기열 시즌이 통상 9월에 시작되지만, 올해는 5월로 앞당겨졌다며 지방정부에 뎅기열 확산을 막기 위한 모기 퇴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지시했다.

고온 다습한 베트남에서 부동산 건설 붐으로 모기 서식에 적합한 공사 현장이 많이 늘어난 데다가 최근 우기까지 접어들면서 뎅기열을 옮기는 모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수도 하노이시에서는 최근 2주일 사이에 뎅기열 증세로 하루평균 200여 명이 병원을 찾았으며 이 중 20%가 입원 치료를 받았거나 받고 있다.

하노이를 비롯해 남부 호찌민시와 중부 관광지 다낭 등 10개 지역에서 뎅기열이 빠르게 퍼지면서 일부 지역 병원은 병실 부족을 겪고 있다.



베트남에는 하노이시와 호찌민시를 중심으로 한국인 교민 약 15만 명이 있다. 다낭은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베트남의 대표 관광지다. 올해 상반기 베트남을 방문한 한국인은 106만여 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43.9% 급증했다.

뎅기열은 3∼14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발진,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들 증상이 심하면 간부전이나 신부전 같은 합병증으로 숨질 수 있다.

뎅기열을 예방하려면 긴소매, 긴 바지를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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