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최고의 한방’ 종영] 과거→현실 돌아온 윤시윤, 이세영과 ♥ 지켰다!

‘최고의 한방’ 윤시윤이 과거의 자신과 만난 후 현실로 돌아왔다. 이세영과의 연인관계도 지켜냈다.

/사진=KBS 2TV ‘최고의 한방’ 방송 캡처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금토드라마 ‘최고의 한방’(연출 유호진 라준모(차태현), 극본 이영철 이미림) 마지막회에서는 과거에서 ‘현재들’이 마주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과거로 타임슬립을 시도한 유현재(윤시윤 분)는 머리외상을 입은 채 한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현재가 돌아간 때는 1994년 6월 17일, 그가 23세의 나이로 사망할 날이었다. 절체절명의 상황임을 깨달은 현재는 이광재(차태현 분)에게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고, 광재는 현재를 찾아갔다.

현재는 광재에게 “유현재를 따라하는 사람을 찾아야겠다”고 둘러대며 자신과 같은 이를 찾아달라고 말했다. 주변을 수소문한 광재는 현재에게 “오전까지 작업을 하다가 파주에 가족들과 일이 있어서 갔다더라”고 전했다.

이에 현재는, 부모님의 유골을 파주 수련호에 뿌린 후 차 안에서 죽음을 준비 중인 과거의 자신을 찾아갔다. 미래의 현재는 과거의 현재에게 모든 정황을 설명했다. 이순태(이덕화 분), 홍보희(윤손하 분), 그리고 미래에 성장해 있는 아들 이지훈(김민재 분)까지.

두 현재는 월드기획으로 향했고, 건물 계단에서 미래의 현재는 “미래에서 지금의 병을 약으로도 얼마든지 고칠 수 있다”며 과거의 현재를 미래로 보내려 했다. 하지만 과거의 현재는 “난 지금 이 세계를 살고 있는 유현재야. 내가 여기서 해야 할 마무리가 있을 텐데 다 마무리를 하고 싶다. 와 줘서 고마웠다”며 지훈이를 다시 만나면 자신의 팔찌를 건네줄 것을 부탁, 현재를 미래로 돌려보냈다.

/사진=KBS 2TV ‘최고의 한방’ 방송 캡처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후 지훈과 MC 드릴(동현배 분)은 듀오 제이B를 결성해 KBC ‘음악톱텐’에서 데뷔무대를 가졌다. 최우승(이세영 분)은 광재의 소속사에서 홍보 일을 담당했다. 그러면서 작곡 공부도 시작했다. 지훈은 우승을 여전히 짝사랑했지만 더 이상 다가서지 않았다. 우승은 현재를 그리워하고 있었던 것. 이후 현재는 우승을 찾아와 지금까지 과거의 자신과 만나 있었던 일을 전했다.

우승은 밤늦게까지 현재를 기다리다 그가 나타나자 현재의 팔에 ‘우승의 노예 현재♥’라고 적어 애정을 과시했다. 현재는 우승의 옆집으로 이사 왔다. 그런 우승은 현재에게 “넌 진~짜 이상해”라며 피식 웃었다. 이후 현재, 우승, 지훈, MC 드릴은 옥탑방 평상에 모여 앉아 청춘의 앞날을 응원하며 “따봉”을 외쳤다. 현재는 우승에게 “너 두고 아무 데도 안가”라며 진한 키스를 나눴다.



한편 광재는 아이스크림 속에 청혼반지를 넣어 보희에게 프로포즈를 하려 했지만, 아이스크림 그릇이 뒤바뀐 탓에 스스로 반지를 삼키고 말았다. 광재는 병원에서 촬영한 X-레이 사진을 보희에게 건네며 “20년을 삼켰던 말인데, 하도 삼켰더니 반지까지 삼켰나봐. 아무것도 아닌 놈이지만 널 행복하게 해줄게. 나랑 결혼해줘”라고 프로포즈했다. 광재는 보희와 결혼에 골인했다.

/사진=KBS 2TV ‘최고의 한방’ 방송 캡처


32부작으로 제작된 ‘최고의 한방’은 죽은 줄 알았던 과거의 톱스타가 살아 돌아오면서 펼쳐지는 예능드라마로 사랑하고, 이야기하고, 먹고 사는 것을 치열하게 고민하는 이 시대 20대들의 청춘 소란극을 담았다.

‘1박 2일-시즌 3’를 이끌었던 유호진 PD와 배우 차태현이 라준모라는 예명으로 공동 연출을 맡아 ‘예능 드라마’에 새롭게 도전했다. 비록 오후 11시의 늦은 밤 방영, 윤손하의 가족 논란까지 더해져 최저 2%대 시청률과 함께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타임슬립’ 소재를 따뜻한 화합의 끈으로 적용,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로 극을 채워왔다.

꿈을 향해 달려가며 울고 웃는 청춘들의 삶, 세대 간의 소통으로 공감대를 자아내기도 했다. 윤시윤은 1993년도 최고 인기그룹 제이투의 멤버에서 2017년으로 타임슬립해 지금의 청춘들에게 깊은 조언을 건넸고, 이세영은 안정된 삶만을 꿈꾸는 공시생에서 점차 인생을 개척하기 시작했다. 김민재, 동현배 역시 청춘의 패기와 끊임없는 노력의 결실을 보여줬다.

그 밖에 이덕화, 차태현, 윤손하, 홍경민, 임예진, 차은우, 보나까지 출연진 모두가 안정적으로 극에 활기를 돋웠다. 기시감에 찬 기존 드라마의 틀에서 벗어난 시도는 소재와 장르의 다양화에 긍정적 대안을 제시했다. 그렇게 ‘최고의 한방’은 과거와 현재 청춘의 자화상을 그려냈다.

한편 ‘최고의 한방’ 후속으로는 8월 4일부터 ‘최강 배달꾼’이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