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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난리 외면한 채 유럽 떠난 충북도의원들, ‘뒤늦은 사과’

비난 여론에 조기 귀국

"어떤 비난과 질책도 달게 받을 것"

고개 숙인 김학철(충주1) 충북도의원./연합뉴스.




충북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물난리를 외면한 채 유럽으로 연수를 떠난 충북도의원들이 뒤늦은 사과를 했다.

23일 김학철(충주1)·박한범(옥천1) 충북도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낳은 수해와 비상 상황을 뒤로 한 채 해외 연수를 강행, 도민에게 분노를 안겨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병윤(음성1)·박봉순(청주8) 의원과 함께 지난 18일 8박10일의 일정으로 프랑스와 로마를 둘러보는 유럽 연수를 떠났다. 문제는 시기였다. 지난 16일 청주 등 충북 중부권에서 22년 만에 최악의 수해가 발생했음에도 이를 외면한 채 연수를 떠난 것이다. 언론 보도로 이 사실이 알려지자 비난 여론이 폭발했다.



결국 연수를 떠난 도의원들은 지난 22일 오후 8시25분께 인천공항으로 조기 귀국했다. 곧바로 충북도청으로 이동해 23일 오전 0시께 기자회견을 연 도의원들은 “어떤 비난과 질책도 달게 받겠다”며 “수재민의 아픔과 상처에 뜨거운 눈물로 속죄하는 모습으로 다가가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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