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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퍼스트 무버] SPC 파리바게뜨, 해외 270여개 점포...'베이커리 한류' 주도

프랑스 파리 샤틀레 지역에 위치한 파리바게뜨의 프랑스 1호점. /사진제공=SPC그룹




SPC그룹의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가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품질의 고급화를 무기로 해외에서 한국 베이커리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지난 2004년 9월 중국 상하이에 점포를 내며 해외에 첫발을 디딘 파리바게뜨는 올 7월 현재 중국,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프랑스에 총 270여 개 점포를 낼 정도로 성장했다. .

SPC그룹은 파리바게뜨가 해외 무대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동력으로 현지 고객들의 입맛에 맞는 맛있는 제품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한 점을 꼽는다. 해외 진출 초기에는 구매력이 높은 상류층 소비자들을 상대로 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면서 고객 친화적인 이벤트와 체험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품목을 다양화해 고객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고 고급 원재료를 사용한 제품으로 고객에게 신뢰를 심어줬다. 이어 현지인의 입맛에 맞게 특화된 메뉴 비중을 20%로 유지하고, 현지 인력 채용을 통해 진정한 현지화를 실천하면서 해외 무대에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 같은 전략 덕에 중국에서는 2011년 11월 국내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난징에 진출했으며 이듬해에는 다롄 등에 신규 거점을 확대했다. 같은 해 8월에는 중국 100호점 개점을 돌파하며 브랜드 인지도나 운영시스템을 정착시켰다. 베이징, 상하이, 텐진, 항저우, 쑤저우, 난징, 다롄 등 중국 주요 도시에 19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향후 동북 3성과 화시, 화난 지역까지 출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에도 2002년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2005년 10월 LA 한인타운에 1호점을 연 것을 시작으로 캘리포니아와 뉴욕을 중심으로 현재 5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파리바게뜨는 2013년부터 뉴욕 맨해튼 상권인 타임스스퀘어, 미드타운, 어퍼웨스트사이드 등에 진출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맨해튼에서만 7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2015년에는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도시인 라스베이거스에도 진출했다. 작년 5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 파리바게뜨 호스테터점을 열며 가맹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파리바게뜨는 오는 2020년까지 미 전역에 매장 수를 35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베트남에는 2012년 3월 호찌민에 글로벌 100호점인 ‘베트남 까오탕점’을 열었고, 같은 해 9월에는 싱가포르에 첫 점포를 열었다. 2014년에는 국내 최초로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진출했다. 동남아시아의 대표적 허브 공항인 이 곳을 통해 한국 식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2014년에는 국내 최초로 빵의 본고장인 프랑스 파리에 진출하며 향후 유럽과 범 프랑스 문화권 국가에 진출할 계기를 마련했다. 1호점의 성공의 힘입어 2015년 7월에는 파리 오페라 지역에 2호점도 선보였다. 1호점인 샤틀레점은 1년 만에 일평균 매출이 25% 넘게 증가해 국내 매장 평균 매출의 3배를 기록하기도 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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