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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베트남 어린이 웃음꽃 3,865송이 피웠다

22년째 얼굴기형 아동 무료 수술

베트남 호찌민시 투득병원에서 SK그룹의 어린이 얼굴기형 수술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SK 직원이 베트남 어린이와 스마트폰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제공=SK그룹




“씬깜언(고맙습니다). 우리 아이가 다시 태어난 것 같아요.”

입천장 기형으로 말을 못 하다가 SK그룹 도움으로 이달 초 베트남 호찌민시 투득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3세 여아 응오응옥티엔 가족은 고마움을 이렇게 표현했다.

SK그룹이 지원해 얼굴기형을 고친 베트남 어린이가 3,800명을 넘어섰다.

SK그룹은 지난달 30일부터 7일간 베트남 호찌민시 투득병원에서 국내 의료 봉사단체인 세민얼굴기형돕기회와 함께 ‘제22회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 수술’ 행사를 진행했다.



SK그룹은 올해 입술·입천장 갈라지는 구순구개열 등 얼굴기형으로 고통을 받아온 152명의 베트남 어린이에 대한 수술비를 지원했다. SK는 ‘어린이에게 웃음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22년째 계속해온 지원사업을 통해 총 3,865명의 어린이에게 수술을 지원하게 됐다.

이 프로그램은 SK그룹의 대표적 국제 사회공헌 활동이다. 베트남 정부는 SK와 세민회 관계자에게 외국인 대상 최고 훈장인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 국가우호훈장’을 수여한 바 있다. 최태원 SK 회장도 지난 2009년 의료봉사 현장을 찾았다. 올해 행사에는 세민회를 이끄는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교수와 한국과 베트남 의료진 40여명이 참여했다. 또 SK 임직원과 SK 대학생 자원봉사단 ‘SK써니’ 등 관계자 70여명도 베트남을 찾았다. 세민회 소속 의료진은 무료 수술을 지원했고 SK써니 자원봉사자는 수술 전후 어린이 정서 안정과 회복을 도왔다.

아울러 SK는 수술 후 현지 병원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수술장비·의약품을 기증했다. 현지 봉사활동을 주관한 SK건설은 베트남 어린이에게 자사 임직원과 가족이 만든 친환경 업사이클링 줄넘기와 부채 등을 담은 에코백을 선물했다. SK의 한 관계자는 “국경을 초월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의 우호관계가 더욱 증진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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