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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이란 정유플랜트 건설 사업 진출

타브리즈 정유공장 현대화사업 계약

SK건설이 이란 정유플랜트 건설 사업에 진출한다.

SK건설은 5일(현지시각) 이란 최대 민영 에너지회사인 파르시안 오일앤가스의 자회사 타브리즈 정유회사가 발주한 타브리즈 정유공장 현대화사업의 기본계약(Head of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북서쪽으로 600km가량 떨어진 타브리즈 정유공장은 일산 11만 배럴의 생산능력을 갖췄으나, 노후화된 시설로 최근 강화된 환경규제에 맞춰 현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SK건설은 새로운 환경기준(유로5)을 충족하는 가솔린, 디젤, 윤활기유 등 친환경 고부가 석유제품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설비 현대화 공사를 수행한다. 총 공사금액은 16억 달러(약 1조7,000억원) 규모다.

SK건설은 이란 EPC 회사인 ODCC(Oil Design Construction Company)와 컨소시엄을 꾸려 기본설계 및 상세설계, 구매, 시공, 금융조달까지 책임지는 일괄계약 형태로 사업을 진행한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36개월이다.

SK건설은 이번 계약 체결로 중동의 최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란 건설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앞서 SK건설은 지난 3월 총 사업비 34억 유로가 투입된 5,000MW 규모의 이란 최대 가스복합화력 민자발전 사업권을 따내기도 했다.



서석재 SK건설 전무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이란 국영정유회사, 최대 민영 에너지회사와 인연을 맺게 됐다”며 “오일·가스플랜트 분야 기술력을 토대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앞으로 이란에서 더 많은 사업기회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란 현지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서석재 SK건설 전무와 쉐콜이슬라미 ODCC 사장, 압바스 카제미 석유부 차관 겸 이란 국영정유회사 사장, 골람레자 바게리 디자즈 타브리즈 정유회사 사장, 알리 팍다만 파르시안 오일앤가스 부의장, 해외 순방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 김승호 이란 주재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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