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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科技 반세기 역사서, 韓 미래설계 최고의 교과서 될 것"

'과학기술 50년사' 편찬위원장 이장무 KAIST 이사장

과학기술처 설립 50주년 맞아

1년간 전문가 140여명 머리 맞대

시대·정책·분야별 변천사 집대성

"기초·원천기술 확보 등 통해

추격자서 선도자 발돋움할 때"





“과학기술 반세기의 역사는 곧 대한민국 성장의 역사였습니다. 정부가 주도해 산업을 만들어간 과거의 단기성과 중심 정책은 과감히 버리고 이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초·원천 기술 확보와 창의적 인재 양성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장무(사진) KAIST 이사장은 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과학기술 반세기 역사를 집대성한 ‘과학기술 50년사’를 발간한 의미를 이같이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50년사 편찬위원장을 맡았다.

과학기술처 설립 50주년을 맞아 발간한 이 책은 ‘1편 과학기술의 시대적 전개’ ‘2편 과학기술 정책과 행정의 변천’ ‘3편 과학기술 분야별 발전’ 등 총 3편 1,000여쪽으로 편찬됐다. 제작에는 지난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관련 전문가 140여명이 참여했다. 이 이사장은 “전쟁의 폐허에서 아시아 최빈국이던 우리가 불과 반세기 만에 유례없는 초고속 성장을 통해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선 것은 다름 아닌 과학기술의 힘이었다”며 “역사서는 과거의 기록이지만 미래를 설계하는 가장 좋은 교과서”라고 말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등 과거보다 불확실성이 매우 커졌기 때문에 이제는 선진국 추격자에서 벗어나 선도자로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50년사’는 사진·그래프 등의 시각자료를 적절히 활용하고 읽기 쉬운 문장으로 써 보다 대중 친화적인 역사서로 편찬됐다. 1편은 통사로 광복 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과학기술사의 중요한 일을 연대별로 다뤘다. 2편에는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 발전 측면에서 국가 과학기술 행정체계,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인력 양성, 국제협력 등 과학기술 정책의 세부 분야별 발전사를 실었다. 3편에서는 기초과학·산업기술·정보통신·국방 등 과학기술 분야별 정책뿐 아니라 기술 개발의 주요 성과, 역사적 사건 등을 기록했다. 지난 1954년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인 ‘시발 자동차’부터 세계 6위의 자동차 생산국이 되기까지 우리 자동차의 변천사와 기술 발전 과정, 전전자식교환기(TDX-1), 디지털이동통신(CDMA) 등 우리나라를 정보기술(IT) 강국으로 만든 기술 개발의 역사, 자주국방 실현을 위한 K-2 전차, T-50 고등훈련기 등 굵직굵직한 우리 과학기술의 성과가 흥미롭게 기술됐다. ‘50년사’는 1,000부를 인쇄해 국회도서관 등 공공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며 과기정통부(www.msit.go.kr), 과학기술정책연구원(www.stepi.re.kr)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문병도기자 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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