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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노총 공동전선 ‘사드’로 확대하나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취임 후 첫 민주노총 방문

최종진 직무대행 “한국노총, 사드 반대 동참해달라”

8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을 방문한 김주영(오른쪽) 한국노총 위원장이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송은석기자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민주노총 사무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이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반대에 한국노총도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양대 노총의 공동전선이 노동계 현안을 넘어 사회현안으로까지 확대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김 위원장은 지난 1월 위원장에 취임한 이후 약 뱐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을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양대 노총의 ‘통 큰 단결’을 주문하며 “6개월여 만에 방문하게 된 데 늦은 감이 있지만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노동존중 사회를 만드는데 함께 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양대 노총 지도부는 약 50분간 비공개회의를 진행하며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 관련 내용과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공동 대응 등 노동계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앞서 최 직무대행은 사드 배치 반대 투쟁에 한국노총도 함께 해달라고 제안함에 따라 양대 노총이 노동계 현안을 넘어 사회적 현안으로까지 공동전선을 확대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민주노총은 공식적으로 사드 배치를 반대하고 있지만 한국노총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최 직무대행은 “사드 배치 문제가 굉장히 쟁점화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한국노총에서 사드 배치 반대 투쟁에 함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비공개 회의에서 사드 배치와 관련해 더 이상 논의되지는 않았지만 노동계 내부에서는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계 관계자는 “사드 문제는 이번 만남의 핵심 주제가 아니었기 때문에 더 논의되지는 않았다”며 “한국노총이 공식적으로 반대 의견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노동계 전반적으로 사드 배치에 반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두형기자 mcdj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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