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국내 1호 중랑하수처리장 하수도과학관으로 재탄생

물 재생센터 시설 현대화사업에

8년간 2,500억원 들여

하수도과학관, 하수도 100년 역사 한 눈에





국내 최초의 하수처리장인 서울 성동구 중랑물재생센터가 하수도과학관(사진)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 1976년부터 강북·노원구 등 10개 구에서 나오는 생활하수를 처리해온 중랑물재생센터에 하수도과학관을 만들어 다음달 5일 개관한다고 8일 밝혔다.

하수처리 시설을 지하로 내려보내고 지상에 하수처리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장을 세웠다. 지하로 공간을 옮겼을 뿐 하루 25만t의 하수는 종전과 같이 처리한다. 하천으로 방류했던 정화 용수 일부는 먹는 물 수준까지 정화해 하수도과학관 주변 공원과 연못에서 사용하기로 했다.

전시장 1층에는 하수도의 100년 역사, 기술, 미래를 소개하는 전시물과 영상 관람 시설이 들어선다. 2층에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 시설과 하수처리 과정 견학공간을 마련했다. 과학관 주변은 물순환테마파크로 꾸민다. 이달 중 과학관과 중랑천, 청계천을 연결하는 자전거도로가 뚫린다.



이번 사업은 물 재생센터 시설 현대화사업으로 추진됐다. 투입된 예산은 약 2,556억원이다. 2009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완공까지 8년이 걸렸다. 서울시는 지상에 일부 남아있는 중랑물재생센터의 하수처리 시설을 모두 지하화할 계획이다.

권기욱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하수도과학관은 기피시설이던 하수처리장이 생활 속 환경시설로 탈바꿈한 대표 사례”이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휴관일(매주 월요일·1월1일·설날·추석 당일)을 제외한 평일, 휴일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